2017/12/01 11:20

드래곤 " DAK 15cm s.IG.33 auf Fgst.Pz.III " 발매 예고!!! Kits News


드래곤에서 드디어 이 녀석의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http://www.1999.co.jp/eng/10497205

" DAK 15cm s.IG.33 auf Fgst.Pz.III "
이름이 다소 요란하게 들리겠지만 그냥 3호 전차 차대 위의 s.IG 33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간단하게 " Bison III "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실 차량에 대해서 언급해 보자면~ 
이 차량은 정식으로 생산된 적이 없는 차량입니다.

전장에서 파손된 Bison II 와 3호 전차 H형의 차대를 끌어모아 만든 이른바 " 현지 개수 차량 "으로 단 1대만이 존재했었지요.

그러한 만큼 이 차량의 정식 명칭 또한 없습니다.

알려진 사진 자료라고는 " Figthing the Desert Fox "에 실린 사진 한장이 거의 전부인 상태였습니다.


그러한 만큼 인지도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일부 마니아 외에는 딱히 이 녀석을 찾을 이유도 없었으리라 봅니다.

그나마 킷트라고는 과거 1/72 킷트로 발매되었던 게 전부였을 정도이니 말이지요.



2011년, 드래곤에서 Bison II 가 발매되었을 당시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였지요.

드디어 이 녀석이 제대로 나와주는구나!!!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Bison II의 발매 뉴스를 접하자마자 저에게 드는 생각은 오로지 한가지뿐!!

'그렇다면 조만간 Bison III가 싸이버하비 WhiteBox 씨리즈로 나오진 않을까...' 

당연한 기대감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당시 싸이버하비에선 드래곤 킷트를 기본으로 조합 차량과 같은 마이너한 아이템을 화이트박스 씨리즈로 발매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이 Bison III야 말로 화이트박스에 딱 걸맞은 녀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몇 달이 흘러도 전혀 소식이 없었고 얼마후엔 화이트박스 명맥 자체가 끊겨버렸으니...

이쯤 되면 싸이버하비 발매는 물 건너 가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이렇게 된 이상 직접 개조해서 만든다!!!

모델러의 습성이라는 것이 특이한 아이템이다~싶으면 2개 헐어 1개 만들기는 기본이니 까짓거 직접 만들어 버리지 뭐!!!

이런 호기 좋은 생각에 드래곤 Bison II와  3호 전차 H형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값비싼 드래곤 킷트 두대를 허물어서 하나를 만들어야 하는 작업이다 보니 관련 킷트만 구해두고 "뇌내 작업"만 몇 차례할 뿐 선뜻 손이 가질 않았었더랬습니다.

게다가 전투실 내부가 뻥~뚫려 보이는 녀석이다 보니 3호 전차용 내부 인테리어마저 필요하게 되었고... 

" 어느 회사께 좋을까~ 아... 이 회사 것은 여기여기가 아쉬운데..." 라며 끊임없는 핑곗거리를 찾아 미루고 또 미뤄오다보니 어느덧 까맣게 잊은 채 가끔 생각날 때마다 관련 킷들을 다시 꺼내 들고 다짐만 반복하는 무의미한 짓의 반복만을 일삼고 있었습니다.


물론 작업을 미뤄오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자료 부족도 한몫했습니다.

딸랑~ 한 장의 사진만을 가지고 전체의 모습을 상상해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으니 말이지요.



그러던 중 2013년, s.IG Kp(mot.S)707/708 부대원의 사진이 다량으로 공개되었고 이를 통해 차량의 실체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사진의 공개 후, 인지도 역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가게 되었고 관련 작업을 하는 모델러 역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현지에서 딸랑 한대 결합된 차량이 인잭션 킷트 화 된다는 것은 감히 기대할 수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화이트박스 같은 마니악한 라인업마저 멈춘 상태에선 더더욱 말이지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작년 말에 들어서야 막 기본 차대 조립을 끝내놓고 방치 중이었더니 웬걸~

이번에도 " 기다리면 언젠가는 나온다 " 는 진리가!! 그리고 " 게으른 자가 승리한다 " 는 진리가!!! 어김없이 통했습니다.



포스터를 살펴보자면~

예상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사실 이 킷트가 발매되지 않았더라면 이것을 만들기 위해 앞서 언급했듯이 꽤나 많은 지출을 피할 수가 없었겠지요.


Bison II+3호 전차 H형+ 3호 전차 인테리어 세트


적어도 이렇게 3개 이상의 킷트를 마련해야 만들 수 있었을 테니 말입니다.

드래곤의 과감한 결단 덕에 이 차량도 Pz.Kpfw.IV mit Panther F Turret (6284)에 뒤이어 2개 킷트 허물어서 하나를 완성하는 갑부 2세 놀이를 하지 않고도 손쉽게 언제든 즐길 수 있게 되었으니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껄껄껄~


하지만 포스터를 찬찬히 살펴보니 역시나 아쉬운 부분도 곳곳에 눈에 띄는군요.
우선 그 결점을 알기 위해선 실제 차량의 특징을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 차량의 구성을 따져본다면~

포탑이 파손된 3호 전차 H형의 차대를 기본으로 Bison II 의 s.IG33을 전투실 중앙에 그대로 옮겨 부착한 것입니다

거기에 Bison II의 전투실 장갑을 3호 전차 차대에 맞게 재결합하여 이어붙인 것이지요.


그러한 만큼 전투실 측면 장갑을 보면 공구류 부착 클램프 위치마저 Bison II와 똑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계획된 차량이 아닌 만큼 무리 없이 들어맞아 줄 리가 없겠지요. 


s.IG33의 중앙 배치로 인해 운전석 전면 관측 창이 왼쪽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실제 사진들을 살펴보면 관측창이 좌측으로 옮겨지고 그 간격만큼 용접으로 때워진 흔적까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면 장갑의 모양 역시 차대 폭이 넓어진 만큼 변화가 있습니다.

s.IG33을 3호 전차의 전투실에 그대로 올리다 보니 전면의 경사장갑 밖같쪽으로 포미까지 돌출되게 되었고 이로인해 상당히 불안정한 모양새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살펴본 후 드래곤의 캐드 그림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면~

역시나 개수되며 나타난 새로운 변화점을 전부 잡아내지는 못하고 있군요.



1. s.IG33의 개방 레버를 당기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s.IG33 우측 장갑 일부가 수직으로 돌출되어 있는데 역시나 무시되어 있습니다.


2. 차대의 전면 관측 창이 3호 전차 원위치 그대로군요.

분명 볼스타드씨의 박스아트에는 이러한 특징을 정확히 묘사하고 있는데 말이지요.


3. 양쪽 휀더 전면부의 라이트 배치 위치가 실물과는 다르군요.

그림대로라면 기존의 3호 전차 H형 그대로입니다. 

우측 바깥쪽에 노텍 라이트를 그리고 안쪽으로 클랙슨을 배치해 주어야 합니다.


4. 좌측의 몰드는 모두 밀어주어야 합니다. 

물론 이 경우 휀더의 미끄럼 방지 몰드가 손상을 입게 되니...까다로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예비 휠이나 위장용 망사 등으로 덮어버리는 수밖에 없겠군요.


5. 차체 전면의 라이트 역시 생략되어야 합니다.

일단은 3호 전차 H형 상태 그대로 두고 있군요. 이거야 간단히 제거하는 것만으로 수정이 가능하겠습니다.

 

6. Bison II에 쓰인 재키와 일부 공구가 추가되어야 합니다.

킷트에 불필요 부품으로나마 포함된다면 손쉽게 해결되겠으나 그렇지가 않다면... 이 역시 곤란한 문제가 되겠군요.


오류점을 지적하다 보니 아무래도 기존 킷트들의 단순한 합성+일부 파트 추가 정도로 마무리 할 듯 합니다.

개수 과정 중 나타난 차량 자체의 변화는 아무래도 그냥 넘어가는 것은 아닐까...하는 불안한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아직은 캐드 그림 상태이기 때문에 실물에선 수정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니라면 뭐... 명백한 오류가 되겠지요.

더군다나 세상에 단 한대만이 존재했던 차량인 만큼 다른 가능성은 절대 있을 수 없으니 말입니다.


아무튼~

참 별개다 나오는 세상입니다.

단 한 대뿐인 차량마저 나와주다니~

역시나 이러한 기획은 모든 관련 킷트를 이미 발매한 전적이 있는 드래곤이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가격이 어찌 되던 DML6835, DML6599, DML6284에 뒤이어 분명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는 녀석임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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