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1 08:36

뭔가 살짝~ 아쉬운 드래곤 3호 돌격포 G 후기형들 Kit Reviews


드래곤 10월 신제품 사진들이 떴더군요.
그중 시선을 끄는 물건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3호 돌격포 G 후기형 찌메리트 버전 입니다.
워낙 이리저리 유사 신제품을 끊임없이 내놓는 드래곤인지라 3돌에 있어서도 ' 뭔가 비슷한데 확실히 다른 ' 유사 신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매예고를 하고 있는 " 3돌 G 후기 7월 생산형 " 도 이런 선상에 놓인 제품으로 얼핏 보면 이전에 발매되었던 3돌 G형 44년 5월 / 43년 12월 생산형과 그리 ' 달라 보일게 없지만 확실히 다른 ' 신제품입니다.

드래곤은 하세가와의 " 박스와 데칼만 바꾼 " 유사 신제품 신공에 비한다면 훨씬 양반입니다.
적어도 드래곤의 유사 신제품은 확실히 다른 뭔가를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별 차이 없어 보이는 그 미묘한 차이가 막상 손대려 하면 끝없는 수렁으로 빠져버리기 일쑤인데다 전문가도 아닌 일반 모델러 입장에서 이러한 세세한 차이를 알기에는 불가능 이기 때문이지요.
이런 면에서 개인적으로 드래곤의 유사 신제품 신공을 상당히 반기는 입장입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드래곤에서 발매한 3돌 G 후기형 라인업은 2종류가 더 있었는데


가장 처음이 싸이버하비에서 발매되었던 " 1944년 5월 생산형 " 이었습니다.

http://www.cyber-hobby.com/shop/index.php?main_page=product_info&products_id=8631

" 1944년 5월 생산형 " 이라고는하나 실제로 이 모델은 8월이 지나서야 전선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눈에 띄는 특징이라면 자체방어 기관총이 빠진 상태로 후기형 상판에 기관총 마운트만이 설치된 녀석으로 주로 노르망디 전 이후 짧은 시기 전선에 얼굴을 비친 녀석입니다.
더하여 이 시기의 3돌이라면 아직 찌메리트 코팅이 시행되던 시기인지라 찌메리트 코팅 차체를 가진 드래곤/싸이버 하비에서 코팅 차체가 아닌 일반 차체를 포함한 점은 살짝 의외였습니다.
물론 제조사 측에서 모델러들의 찌메리트 코팅까지 떠안아 줄 필요는 없었겠지만 말이죠.
어떤 의미로는 다양한 코팅 무늬를 모델러가 직접 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대부분 모델러에겐 그냥 단순 노가다 추가요~의미 밖엔 없을듯합니다.



그 후 위 제품에 상판을 교체시켜 작년 12월 신제품으로 나온 녀석이 바로 " 1943년 12월 생산형 " 입니다.

제품명은 " 1943년 12월 생산형 중/후기형 " 으로 되어있습니다만 1944년 전선에서 가장 흔하게 눈에 띄는 녀석이지요.
내용물은 기존의 싸이버 하비제 " 1944년 5월 생산형 " 에 그 이전 모델인 가관총 방패형 전투실 상판을 가진 놈이었습니다.
" 1943년 12월 생산형 " 이라고는하나 1944년 중후반까지 주축을 이룬 모델로 주로 사용된 시기를 고려한다면 찌메리트 코팅 차대를 쓰지 않고 나왔다는 사실은 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약간 아쉬웠더랬습니다.
물론 코팅 없이 키트 그대로 만들어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다만 코팅 없는 차대에 자우코프 포방패를 가진 녀석들은 짧은 시기 적은 양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넓은 시기 사용한 형식을 재현하려 했다면 코팅 차대를 사용한 쪽이 더 나았겠지요.
어쩌면 이러한 이유로 12월 생산형이란 이름으로 출시된 것일 수도 있겠군요.
역시나 이 시기 3돌은 코팅을 가진 놈과 그렇지 않은 놈 더하여 다양한 코팅패턴까지 존재하니
이 또한 모델러의 몫으로 남기려나...하고 5월 생산형 발매 때처럼 좋게좋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번 신제품을 보면 역시나 점점 드래곤의 생각을 알수 없게 되버립니다.


http://www.dragon-models.com/d-m-item.asp?pid=DRA6633

" 1944년 7월 생산형" 이란 이름으로 발매된 녀석입니다...만
실제로 잠망경 조종식 기관총을 단 녀석이 전장에 나타난 것은 1944년 가을부터이고 역시나 후기형이란 이름에 더욱 걸맞기 위해선 차라리 찌메리트 코팅이 없는 일반차체를 사용하여 나와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쪽이 모델러들에겐 더욱 넓은 시기 주로 사용한 녀석을 손쉽게 재현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앞서 발매된 찌메리트 코팅이 절실한 물건들에선 끝까지 코팅 없는 차대와 박스아트를 고집하더니 정작 전형적 후기 특징을 지닌 놈에 이르러선 굳이 찌메리트 코팅 차대를 쓰다니 알다가도 모를 드래곤 입니다.

역시나 저와는 한 박자씩 어긋나는 드래곤 같습니다.

앞서 발매된 " 1944년 5월 생산형 " 과 " 1943년 12월 생산형" 을 사신 분 중 찌메리트 코팅 노가다를 피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번 후기형 한대 더 질러다 섞어 만들면 시기적 특징에 더욱 알맞는 녀석을 얻으실 수 있을겝니다.
저 역시 그리 만드려 생각 중이기도 하고 말이죠.

혹시... 드래곤이 그걸 노리고??

어쨋건 드래곤의 행보를 보자면 향후 3돌 G 후기형 유사 신제품 3~4종은 더 찜해 둔 상태라고 봅니다~  이에 질세라 싸이버 하비 간판으로도 특별 개수형 2종은 족히 나오겠지요.
장하다~드래곤!!!!



덧글

  • 조각모음 2012/10/11 09:05 # 삭제 답글

    그걸 노린거 맞는거 같아여...ㅋㅋ
    코팅하느니 킷하나 더 사서 두대 만들어라..
  • 이광열 2012/10/11 09:08 # 답글

    조각모음님/ 사주시게요? 사주실꺼죠? 사주세요!!! 알면서 당하는 밋호와 같이 당하는 조각옵화~ ㄲㄲㄲㄲ 일단 싸이버제 5월형 넘기시졀??
  • 조각모음 2012/10/11 10:31 # 삭제

    허허허 분유값 벌어야하는 사람에게 무슨!!ㅋ
    그런데 제가 싸이버제 샀었나?.....
  • 이광열 2012/10/11 12:11 #

    허허~발뺌하시기는~옵화 모형창고 뒤져보시란~떡하니 나올테니~ 넘기시란!!!!
  • 박상수 2012/10/13 00:49 # 삭제 답글

    3돌이는 겨울용캐터필러 달린 f/8형 하나로 대만족 하고있습니다!! 자세한 전차형식을 모르는 저로선
    위언급 하신 모델들 말고 앤진룸위에 가스통 달고있는 녀석이 급땡기더군요 용도를 알수없는 저로선
    대전말기 극심한 연료부족으로 곤란을겪고 있던 독일이 감자나 알콜등에서 추출한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고자 만든장치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아니라면 죄송하구요 ㅜㅜ.
    지금 일본에 먼저 발매된 미군용 t-28 해외구매 했어요 일주일후 받아볼수있을듯합니다. 음하하하
  • AwAtA口 2012/10/14 00:00 # 삭제 답글

    이전 후기형들을 살 땐 와플정돈 내가 찍어주마!하고 샀었지만, 이번 신제품 소식에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잠시 생각하게 됩니다. ㅎ 사실 지난번 와플 찌메릿 패턴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던 이유도 있었는데요, 요즘 드래곤의 찌메릿 몰드의 진화를 생각해 보면 백기 양손에 들고 주문버튼을 눌러야 될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 이유로 시제품의 고해상도 사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광열 2012/10/14 01:56 # 답글

    박상수님/ 아~ 그놈을 깜빡했군요. 다른건 아니고 그냥 'stadtgas (도시가스)'를 엔진데크에 연결한 차량으로 역시나 연료소비를 줄여보고자 하는 의도로 개발된 장치입니다. 실전용이라기보단 훈련부대에서 쓰인 차량들에 주로 사용되었고 장착한 차량들은 1호전차 개수형에서 타이거까지 가지각색입니다.
    석탄연료를 기본으로 하는 훈련차량도 있긴하지만 그놈의 경우 1호 차대에 3호 포탑을 올린 개조차량으로 이역시도 위에서 밝혔듯 도시가스를 매단 형식이 존재합니다.

    T28을 벌써 주문하셨다니 역시 빠르십니다. 받아보시면 간단한 감상평 좀 부탁드립니다~굽신굽신~


    AwAtA口님/ 기존의 드래곤 와플 패턴 역시 별 불만없이 만족하고 있던지라 그대로 들어간대도 무조건 찬양입니다. 가장 눈에 잘 띄는 부위 몇곳에 패턴이 뭉개지거나 들떠 있다는 점에 살짝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훌륭하게 코팅이 잘 입혀져 있고 특히나 엔진데크 상판에서부터 차체 하부까지 도배해줘야 하는 녀석을 날로 먹을수 있다는게 어디겠습니까. 거기에 기존 싸이버판 5월 생산형의 나름 업그레이드 판이니 일석이조인 셈이지요~ 최근 4호B형도 그렇고 이 녀석도 그렇고 이대로라면 기존 화이트박스들 몽땅 재포장 당할 분위기 입니다.
  • 박상수 2012/10/14 01:56 # 삭제 답글

    T-28은 ㅎㅎㅎ 사실 어큐리트 아머에서 나온작례가 있어서 사진은 구글링을 통해 하도 많이 봐서 질릴때로 질렸지만 그래도 뭔가 낮고 길게 빠진 모양에 설레여서 그만 질러버렸다능 ㅠㅠ
    감상평은 한국에 도착한 킷을 호주에 보내서 광렬님의 리뷰를 감수받고 다시돌려받으려는 찰나에 광열님의 연락두절! 그리하야 저는 호주행 비행기에 올라타 안되는영어로 미스터광의 집을 찾아가 숨겨져있는 레어아이템과 발매직전의 원형을 탈취하고....에 그러니까 안드로 메다로 .......
    그나저나 t-28 궤도가 후리율로 나온것이 있나 찾고있습니다. ㅎㅎ 2개사서 보이는 아랫 부분만 재현해주다는 변태적인 계획을 새워두었습니다
  • 이광열 2012/10/14 01:59 # 답글

    박상수님/ 훗훗~제 손에 들어오는 순간 영원히 바이바이인걸겁니다~
    안그래도 트랙 많이 먹는놈에 메탈트랙이라... 상상만해도 아찔한 녀석이 나오겠군요.
    그 무게는 또 얼마나 나가 주려나~
  • MO 2012/10/22 10:30 # 답글

    절대 한번만 사게 놔두지 않는 드래곤~
    딱히 맘에 드는게 아니라도 뭔가 나와서 사고 나면 좀 있다 조금 바꿔서 내고...ㅜ

    그래서 아직 3돌 신금형은 하나도 안샀지 ㅎㅎㅎ
    어지간히 더 나오고 나면 골라서 딱 하나만 살려구~^^ㅋ
  • 이광열 2012/10/23 13:38 # 답글

    MO님/ 저거 사면 돼. 저거 사다 기관총만 안 달면 게임 끝이여~ 요번에 미니아트 보니까 저거에 쓰기 딱인 놈도 나오더만~ 그거사다 미니아트 건물세트 위에 올려두셈~ 그럼 바로 디오라마 완성!!!
  • 2017/07/05 11:1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이광열 2017/07/05 13:43 #

    당연 코팅이 이루어지지 않던 시기인 만큼 전혀 필요없습니다.
    3돌의 경우 43년 12월 까지도 코팅이 안이루어진 차량이 눈에 띕니다.
    코팅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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