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HLJ에서 따끈한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이것저것 관심 있는 것들 미리미리 걸어두면 어느샌가 이렇게 작은 박스가 되어 도착을 하곤 합니다.
이번엔 우체부를 못 만난 통에 역시나 옆 동네로 물건 찾으러 터벅터벅~ 마실 다녀왔습니다.

어휴~ 이 맛에 지름을 멈출 수 없는 겁니다.

무엇무엇이 들어있는지는 보는 그대로입니다.
네~
저도 "도에 입문하였습니다."
대전 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우연히 라도 "걸스 운트 판져"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처음 여러 곳에서 관련 애니에 관하여 얘기들 나눌 때 그닥 감흥이 없었습니다만...
어찌하다 관련 일러스트 한 장을 보게 되었고 왠지 모르게 그대로~ 꽂혀버렸네요.
해서 뒤늦게 네이버 블로거이신 싸박사님의 도움으로 관련 애니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애니를 본 후의 결과는 바로 지름신 영접으로 연결되었지요.

내용물은 그 뻔한 드래곤 4호 전차 D형으로 이놈이야 이미 질러둔 게 3대 그중 뜯어 발긴 놈이 2대이니 킷트 자체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요건 어디까지나 컬렉션용으로 지른 놈이지요.
이 씨리즈 전부 모아서 박스에 이쁘게 채워넣어 바로~창고로 궈궈~ 시킬 생각이지요.
물론 컬랙션용인지라 겉 비닐 조차 뜯을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역시나 애니를 보며 의아스러웠던 점을 이 키트에선 어떻게 극복했는지가 궁금해져 버렸습니다.
그 결과 이틀 동안의 고민 끝에 결국 겉 비닐을 벗겨 내고 말았지요.
결론은 "역시 드래곤~"
초보자를 위한 배려인가 그냥 적당히 채워넣기인가~
요 얘긴 다음 포스팅에 해보도록 하지요.
어휴...올릴 포스팅도 밀려있는 판에 하나 더 추가입니다.

이것 또한 뜯을 맘도 없었습니다만 킷트 구성물에 대한 저의 단순 착각으로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겉 비닐을 뜯어 바로 확인하여보았습니다.
뭐 결과야 앞서 밝혔듯 그냥 단순 착각 " 역시 드래곤~" 이었지요.
그래도 이 씨리즈를 통틀어 가장 화려한 마킹을 자랑하는 터라 지름에 후회 따윈 없습니다.

타미야의 Sd.kfz. 232 발매 이후 오랜 세월 개조 킷트로만 존재해오던 것이 AFV club의 은총으로 이제는 어엿한 풀킷트 발매로 이어졌습니다.
아~얼마나 오랜 세월 동안의 기다림이었던가~
지난 Sd.kfz.231 때의 불안함을 가슴 한편에 품고 킷트를 열어보니 아오~젠장.
문제점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문제점'이라는 부분을 AFV club 자체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AFV club에서 처음 Sd.kfz. 231이 발매되었을시 일부 Sd.kfz.231에 한하여 오류가 아닐 수 있지만 바리에이션에서는 몽땅 오류가 된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http://kwang102.egloos.com/4661052
그 불안감은 적중하고 말았습니다.
앞으로 똑같은 차대로 다른 바리에이션이 이어진다면 역시나 이 문제점 또한 그대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터라 추가 손질은 필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브롱코에서도 이놈을 예고하고 있는데 과연 브롱코 쪽은 이 분류를 잘 구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잘하면 이 한 가지 포인트가 결정판을 좌우하게 될듯 하군요.
덧글
저도 예전엔 건프라 박스 참 열심히 모았더랬죠. 지금은 창고 어딘가에 먼지만 쌓이고 있지만 ㅎㅎ
프라츠에서 발매한 4호는 뭔가 생략된 버전이 들어 있다는 것은 얼핏 들은 것 같은데, 왠지 이광렬님께서 리뷰해 주실 거라는 막연히 기대가 되네요 ^^;;;
근데 저 하마팀의 3돌이는 깃발은 어캐 해놓은건데? 궁금궁금
263은 예전부터 참 기다려오던 아이템이지만 브롱코에서 어찌나올지 일단 기다려본 후에 결정해야겠구만.
아마 플라스틱 사출된 바퀴가 들어있는 등 전반적인 구성이 AFV클럽보다는 나을 듯 한데, 가격도 관건이라...
미소녀와 탱크라..뭔가 오묘한 조합인것 같네요. 일본에서는 이런게 유행인가 보군요.
Centigrade님/ 역시나 일본인들의 작명 센스인걸까요~ 소녀와 전차라는 단어 선택에 있어서는 지금이 훨씬 나은듯 하군요. 아무래도 익숙한 단어와 덕스러운 단어와의 조합이랄까~
yoodly님/ 그냥 판권 구매에 따른 어쩔수 없는 고가 정책인듯 합니다...ㅠㅠ
별호시스타 님/ 크고 알흠답습니다~ 자꾸 꺼내보게 되네요~
MO님/ 깃발은 생각보다 개허접... 깃발보고 샀다가는 큰 호통을 듣게 될께야!!!! 263은 진짜 브롱코까지 나와봐야 뭐라 말할수 있을득~ ㄲㄲㄲ 사지말고 기다렷!!!!
하늘색매직님/ 엉엉~ 자주 들러주세요~ㅠㅠ 일본을 넘어 한국 밀리모델러 사이에서도 슬슬 반응이 있는 듯 합니다.^^
AwAtA口 님/ 소녀들과 전차의 조합에서 어찌 자유로울수 있겠습니까~ (ㅠ.ㅠ )
sargent 님/ 스캐너도 없을 뿐더러 데칼 비닐 뜯지도 않았어요~ 뜯기 아까워서~ ㄲㄲㄲ
부럼 부럼..
이거 만들어볼까 했는데. 저놈의 데칼이 산넘어 산이더군요. --+
마킹이 단순한 4호전차나 만들어야할듯. ㅎ
이 3돌 제품은 일본 사이트 작례를 보아하니 구판 (초기) 3돌이 들어가있는 듯하던데요.
리뷰 기대합니다.~
오렌지 박스의 트랙하고 또 다른모양이군요.
어제 오늘 일본사이트에 걸판관련 아이템 구경하러 다녔는데.
4호 F2형도 나오는 모양이더군요. 역시 가격도 ㅎㄷㄷ 수준인데. 내용물이 뭐가 들어있을까 궁금하드군요. 군제 베이스 구판 4호전차 시리즈가 들어있다면 차체 전면 증가장갑은 어찌 처리했을까.
아님 설마 용가리 스마트키트가 들어있을거라는 실오라기같은 희망도 품어봅니다. ^^
그래서 역시나 위험 부담 너무커서 절대 못사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