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2 13:05

만나면 거덜내는 친구~ HLJ 지름질!!! Kit Collections


그다지 특별한 기억이 남지 않던 지난주 HLJ에서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또 하나의 추억이 무럭무럭~

뭐 급하게 받아볼 물건이 있어서 받은 건 아니고...
그렇게 편리해서 좋다고 칭송하던 Private warehouse 써비스에도 제한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60일까지만 보관해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뻔히 알면서도 신경을 안 쓰고 버티다 보면 물건 하나만 떨렁 받아들게 되는 최악의 순간과 마주하게 됩니다.
물론 그 이전 하루에 한 번 꼴로 메일이 날아오긴 하는데... 전부 스팸 처리 되는 통에... (ㅠ.ㅠ )

몇 주던 세일 하길래 생각 없이 질러 둔 320엔짜리 구판 건프라가 하나 있었는데 날짜 지나가는 줄 깜빡 잊고 있다가 물건값의 두 배 이상 되는 송료로 그놈만 떨렁 받게 되는 비극도 있었다지요.

하여 그 후론 따박따박 날짜 체크해가며 60일 되기 전 밀린 물건 받고~밀린 물건 받고~ 이러고 있습니다.
결론은 이번 지름 품 역시 밀린 물건 + 나름 신상에 속하는 물건 반반이 되겠습니다.

비 오는 월요일 아침~우리의 우체부 아저씨께서 이렇게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헉헉대며 걸어 올라오시는 아저씨한테 미안스러워서리...

아저씨 화이팅~!!

박스를 열면 이것저것 막 알록달록~
뻔히 뭐가 들어있는지 알면서도 선물을 받아들 듯 이건 뭘까 하는 기대감이란~
어휴~ 10대 소녀의 감성~

첫 번째 물건은 타미야의 " Citroen Traction 11CV " 입니다.
민간 차량을 군에서 그대로 사용하던 것이니만큼 역시나 여러 상황에 쓸모가 많은 놈이지요.
민간에서부터 최전선까지 육/해/공/SS 상관없이 사방팔방에서 사용된 만큼 역시나 뭐로 만들어 버릴까 하는 선택의 폭도 기대감도 전차 킷트에 비해 두 배는 더하는 것 같습니다.

저야 반짝반짝 빛나는 민간 사양의 광택 차량에 잠수함대 마킹을 붙여 만들 계획입니다.
얼룩덜룩 위장무늬의 야전 헌병대 차량과 반지르르 한 잠수함대 차량 중 고민하다가 일단은 더 땡기는 쪽으로~
어차피 가격이 높은 것도 조립성이 까다로운 것도 아니니 언제든 손쉽게 질러다 또 만들면 되겠죠.

물론 타사에서도 민간 차량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지만~
아시잖아요~ 타미야 스퇄~
손쉽게~ 간편하게~그럴싸하게~

오랜만에 질러버린 SD 건담 예전 씨리즈~ BB 전사입니다.
초딩시절 진짜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무슨 씨리즈가 되었던 1번에서 100번까지는 무조건 모았었지요.
나름 추억이 깃든 씨리즈 입니다.

게다가 요즘 발매되는 SD 씨리즈는 귀엽다기보단 뭔가 너무 메카닉 같은 느낌이라 사실 징그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서~ SD 건담은 꼭 질러도 이렇게 애니 느낌이 강렬한 예전 것을 지르고 있지요.
게다가 역시 SD 라하면 이렇게 8~90년대풍의 일러스트가 자리 잡아줘야~

역시나 발매 전, 선주문까지 걸어두고선 정작 이제야 받아들게 된 신 마츠나가 의 " MS-06R-1A ZakuII " 입니다.
이럴 거면 선주문 걸어둔 의미가 없잖아!!

나름 유명세에 비해 1/144 스케일로는 처음 발매가 되는 녀석입니다.
과거 MSV 씨리즈로 1/100으로는 나온 적이 있으나 1/144로는 발매가 안 되었지요.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명성은 전부 거품이란 말인가...??

박스아트 역시도 명성(?)에 걸맞게 휘황찬란합니다.
살라미스급 전함이 막 처박혀있고~ 도즐 쟈비 자쿠 도끼 들고 설치고~ 그것도 모자라 짐 스나이퍼까지!!!
말 그대로 MSV 총출동!!!

물론 이거 다 내준다는 소리겠죠??
그렇지 반다이??

나름대로 신제품~
최종병기 그녀 " 시마 " 누님 최후의 탑승 기체 " AGX-04 Gerbera- Tetra " 입니다.
아무래도 극 중에선 코우의 덴드로비움, 카토의 노이에 질과 등장 시기가 겹쳐버리는 통에 이건 뭐 그냥 몇 컷 나와서 난장 피우다 바로 폭사!!!
더불어 한창 스토리 전개도 탄력받는 통에 나설 공간이 어느 모로나 없었더랬습니다.
이 멋진 라인과 색감을 지니고도 극 중에선 찬밥 취급이었지요.

킷트야 말해 뭐해. 정말 예쁩니다.
게베라테트라의 작중 비중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을까요~
구판 0083 씨리즈 중에서도 유일하게 쓸만한 품질을 보이던 게 바로 이 녀석이었지요.
아... 물론 그때 기준으로 말입니다.

이 녀석으로 어떤 상황을 만들면 예쁠까~ 아무리 고민해 봐야... 덴드로비움 꼬치 되는 거 말고는 뭐... 기억에 남는 장면이 하나도 없군요.
역시나 별 활약이 없던 만큼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천천히 빤짝빤짝하게 광택으로다 완성해주면 정말 예쁠 것 같습니다.

드래곤 Gen 2 "1st Fallschirmjager Division - Holland 1940 " 입니다.
초장기 Gen 2 씨리즈로 푸른악마의 명성을 쌓아가던 1940년 네덜란드에 강하한 독일 공수 1사단 인형입니다.

역시나 세일에는 장사 없다는 우리 선조들의 말씀은 틀린 게 하나 없습니다.
얼마 전 HLJ에서 각종 킷트들 대 폭탄 세일을 했었지요.
이놈도 그 와중에 60%인가 세일가격에 덜컥 질러버린 인형입니다.
조만간 독일 DFS-230 글라이더도 킷트로 나온다고 하니 그때를 대비하여 미리미리 질러질러~

더불어 자세 역시도 워낙 전투적이다 보니 여기저기 사용할 곳도 많아 보입니다.
약간의 개조로 대전 후반까지도 충분히 커버 가능하니 더더욱 말입니다.

다음은 이웃 나라 자위대의 최신형 전차 " Type 10 Tank " 입니다.
역시나 타미야에서 발 빠르게 제품화했습니다.

사실 자위대에는 그닥 관심이 없는지라 평소 지를 일이 없습니다만 이렇게 타미야에서 나온다 하면 질러버리게 되더군요.
더하여 타미야는 예전부터 자국 관련 장비나 러시아군 관련 아이템에서는 뭔가 그 시대를 뛰어넘는 한 가지를 꼭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여 자위대와 러시아군 아이템, 이렇게 두 종이 발매될 때면 이번엔 뭘 또 보여주려나 하는 기대감에 관심도 없는 킷트를 자꾸 지르게 됩니다.
즉 이번 10식 전차 역시 관심이 있어서~ 잘 만들어 보려고~ 지른 녀석이라기보단 타미야 최신 제품을 통해 그들의 발전 정도를 즐겨보고자 지른 킷트라는 얘기지요.

찬찬히 런너를 둘러보니 역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특히나 전방과 측면부 고무 스커트의 느낌, 차체 상판과 포탑의 몰딩은 정말이지 대만족입니다.

조립 역시나 타미야이니 뭐 걱정할 필요야 없겠지만...
방심은 금물!!!
최종 평은 만들어 보고 난 직후에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은 대망의 신제품 반다이 MG" AMS-119 Geara-Doga " 입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의 기다림이었던가~
물론 품질로 기다린 만큼의 보상을 해주는 반다이입니다. (ㅠ.ㅠ )
기라-도가 다운 등빨에 무장류도 풍부하고 눈도 막 불이 번쩍번쩍~

무엇보다 기쁜 건 이로써 야크트-도가의 발매가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야크트-도가 발매기념으로 막 사자비 2.0 뽑아주면 정말 좋겠지만...
이번에 카토키 버젼 MG 사자비 나온다는 걸로 봐선 딱히 계획은 없을 것 같군요.
건담 가지고 3.0 드립 치며 몇 차례 우려먹을 여력이면 제발 다른 놈도 신경 좀 써달라고 반다이!!!

킷트에 대한 평이야 여기저기 리뷰도 올라와 있고 더불어 제작기들도 올라오고 있으니 뭐 따로 말해 뭐하겠습니까.
그냥 천천히 즐기면 되는 거겠지요.

이렇게 기다리던 MS들이 한두 개씩 나오고 있으니 죽기 전에 MG 돔 트롭펜이나 쟈멜도 기대해 볼 수 있겠지요.
다 필요 없고 HGUC로 쟈멜 좀 뽑아줘!!!
이건 뭐 유니콘의 은총도 못 받은 녀석인지라...









덧글

  • Bluegazer 2013/08/12 14:08 # 답글

    릭돔 2보다 돔 트로펜 MG가 먼저 나오는 꼴은 제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진 용납 못합니다...마는
    릭돔이건 트로펜이건 돔 계열 MG 안 나온지 어즈버 몇 년이런가...

    p.s. 어디서 도왓 어쩌구 하는 허망한 울림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Centigrade 2013/08/12 15:42 # 답글

    사자비나 완성해야겠군요 각도기 사자비따위
  • 미오 2013/08/12 16:25 # 답글

    기라도가 잘나왔지요. 하지만 불 번쩍번쩍하게 하려면 led유닛을 따로 사야된다는거...ㅠ
  • 으아니 핫챠 2013/08/14 09:01 # 삭제 답글

    요즘 용가리 4호 f2는 제끼고 기라도가랑 hguc 도벤울프 만들고 있는 1인입니다. ㅋㅋ
    9월달에는 Hguc 조고크까지 참..... 역습의 반다이 입니다. ㅋㅋ
  • 이광열 2013/08/27 13:03 # 답글

    Bluegazer님/ 그러고보니 릭돔2를 어느덧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ㅠ.ㅠ ) 드왓지는 처음 MG 돔 나왔을 적에 연이어 발매될 듯 하더니만 여태 잠잠하네요~ 유니콘의 영광에 힘입어 HGUC 라도 제발!!!

    Centigrade님/ 사자비 완성이 먼저일지 각도기 사자비 발매가 먼저일지!!!

    미오님/ 그러게요... 근데 그건 또 어디다 주문을 해야할런지... (ㅠ,ㅠ )

    으아니 핫챠 님/ 드래곤과 반다이 덕에 정말이지 지름이 멈출 날이 없는 요즘입니다.
  • Centigrade 2013/08/28 22:50 # 답글

    각도기 사자비가 당연히 먼저 나오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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