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착실하게 포스팅하겠다 다짐을 하지만...그게 뜻대로 되질 않는군요~ (ㅠ.ㅠ )
글을 써두고도 매번 글 마무리하기가 귀찮아 그냥 두고두고~하다 보니 이리되어버렸습니다.
하여~ 오늘은 드래곤 신제품 발매기념으로 관련 정보나 가볍게 공개로 돌려봅니다.
물건중의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반응이 뜨뜻미지근한 드래곤 티이거-I 중기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11월 제품 발매 예고가 떴을 당시 글 작성을 해두었지만...역시나 게으름 덕에 올리질 못했네요.
글 정리 어여 마무리해서 올려야지~올려야지~다짐만 하다 어느덧 해를 넘겨 발매까지 되어버린 마당이니...뭐...
더이상 시간 끌다가는 또다시 공개도 못 할 글이 되어버리기에 부랴부랴 올려봅니다.
이번에 발매된 드래곤 " 티이거-I 중기형 찌메리트 "버전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미 작년에 싸이버하비에서 화이트박스로 발매된바 있는 " 티이거-I 중기형 오토 카리우스 " 버전과 똑같은 물건입니다.
물론 포방패 부분에 변화가 있긴 합니다만 나머지는 몽땅 같은 물건이지요.
흠...그러고보니 싸이버하비 오토 카리우스 티이거-I 리뷰를 안 올렸군요.
이것도 조만간 공개로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찌메리트 버전 티이거-I 중기형에 이르러서는 이전의 드래곤 티이거-I 에서 또다시 한 단계 진화된 부분들이 있기에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몇 가지 적어볼까 합니다.

대략적인 포스터 공개 내용은 위와 같습니다.
싸이버하비 티이거-I 중기형을 이미 접하신 분들에겐 전혀 새로워진게 없는 우려먹기 포스터 내용이지만 싸이버하비 물건이 국내에서 그리 쉽게 유통되는 물건이 아닌 만큼 티이거-I 중기형을 접해보지 못하신 분들에겐 분명 신제품에 가까운 물건일 것입니다.
얼핏 보면 이전에 발매된 티이거-I 후기형 찌메리트 버전과 비교하여 형식에 따른 차이점 외에는 그닥 새로워 보일 게 없는 구성 같아 보이지만 내용물을 찬찬히 훑어보면 전혀~ 다른 놈이란걸 알 수 있지요.
단순한 형식 차이 이상의 뭔가가 실린 놓치면 후회할 물건중의 물건이라고나 할까요!!!
중기형에 맞게 여기저기 새로운 파트들이 추가되었고 이런 부분에선 빠짐없이 디테일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즉 차대 틀과 액세서리류만 뺀다면 몽땅 신금형에 가깝습니다.
더불어 이전 티이거-I 씨리즈에서 재현하지 않고 넘어갔던 깨알 같은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써두었습니다.

드래곤이나 타미야나 아카데미나 이 부분에서 그냥 일체형 부품으로 들어가 있었더랬습니다.
뭐...워낙 작은 부품이다 보니 가동부를 분할해 둔다는 게 좋은 선택이라고 보기엔 분명 힘들었지요.
그러다 보니 이런 부분엔 자연스레 별매 회사들이 끼어들게 되었고 좀 더 디테일하게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겐 추가 지출을 피할 수가 없었더랬습니다.
실제 물건 자체가 예비트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선 워낙 들쑥날쑥 정리되지 않고 각기 다른 각도로 처지고 올라가고 하는 부분인지라 역시나 사실적인 재현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지출이었더랬습니다.
이를 싸이버하비 중기형에서는 놓치지 않고 분할 처리하며 좀 더 사실에 가까운 재현 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깨알보다 작은 각인 번호 역시도 놓치지 않고 또렷또렷하게 새겨주었지요.
이는 분명 자사의 다른 티이거-I 씨리즈 보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이 사실입니다.

우선 형식이 형식이니만큼 중기형에 맞도록 바퀴 허브의 고정 리벳 판이 초기의 곡선을 띈 형태에서 후기의 직선형으로 바뀌어 몰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는 양자가 뒤섞여 달린 사례도 있긴 합니다.
이와 더불어 타이어에 각인된 문자와 숫자 역시도 바뀌어 있습니다.
지난 초기형 때처럼 실제보다 지나치게 과장된 크기가 아닌 적당한 크기로 몰드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만큼 엔진룸 상판 부위도 기존의 것들과는 다른 디테일을 띕니다.
연료와 냉각수 주입 커버의 경우도 실제처럼 분리되어 한 방향이 아닌 보다 더 자연스러운 각기 다른 방향의 재현과 디오라마상 여러 상황에 따른 연출을 가능하도록 꾀하고 있습니다.
즉 형식에 따른 차이로 인해 꽤 많은 부분이 완전 새로운 신금형들로 대처가 되면서 디테일 역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꾀하고 있습니다.
나날이 티이거-I에 관한 집착이 심해지고 있는 드래곤 입니다. ㅎㄷㄷ
이는 분명 그만큼 확실히 알고 있다는 드래곤의 자부심과도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에게 경쟁자란 존재할 수 없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뭐~ 이런 뜻인 걸까요~
이 킷트에서 또 한 가지 분명하게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찌메리트 몰드 입니다.
기존 티이거-I 후기형의 경우 코팅의 크기와 간격 무엇하나 만족스럽지 못한 녀석이었더랬습니다.
너무 거칠고 투박하기까지해 실제와 근접하게 만들려면 직접 코팅을 해주는 수밖에 없었더랬지요.
하지만 싸이버하비 오토 카리우스 버전 티이거-I 중기형에서부터 들어가기 시작한 새로운 코팅몰드의 경우 이전과는 확실히 비교 불가한 녀석이 들어가 있습니다.
기존의 찌메리트 코팅처럼 보이는 엉성한 것이 들어가 있는 게 아니라 티이거-I 찌메리트 코팅의 특징에 대해 확실히 아는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것이 확실하단 얘기지요.
코팅의 특징에 대해선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고 일단은 대강~ 감성부터 해봅시다.
우선 싸이버하비/드래곤 티이거-I 중기형 찌메리트 버전은 포탑과 차체의 코팅 크기가 각기 다른 가장 눈에 띄는 일반적인 형식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포탑 측면 앞쪽 크레인 고정용 돌출부를 중심으로 전체 포탑에 발라진 것보단 작은 공구로 새겨진 부분이 보일 것입니다.
실제로 이 부분은 포방패와 같은 간격의 코팅이 발라져 있습니다.
그 특징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고 있군요.
포탑 전체에 걸쳐 발라진 두꺼운 코팅 부위도 간격이 넓어진 만큼 코팅 몰드 전체가 더 돌출되는 것이 아니라 납작하게 눌린 꼴을 보이고 있는데 이 역시 정확히 잡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한 칸 한 칸 중간에 다시 긁어 넣은듯한 자국이 불규칙하게 새겨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역시도 코팅 몰드 가운데를 다시 한 번 긁어 넣음으로써 정확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실 코팅에 능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이 정도로 각각 특징들을 놓치지 않고 새겨넣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내가 만드는 티이거-I에 킷트에 찌메리트 코팅 전문가가 직접 손으로 작업해준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면 딱 맞는 설명이 될듯합니다.

포탑과는 차이가 나는 작은 패턴으로 이 역시 확실한 코팅 전문가가 한 땀 한 땀 새겨준 런너 입니다.

보이십니까??
과장되지 않은 딱 적당한 싸이즈의 촘촘한 찌메리트 코팅이 아주 만족스럽군요. 롤러형 코팅 툴을 이용한듯한데 그 덕에 실제와 같은 코팅을 연출해 내고 있습니다.
뭐 이 정도면 거의 코팅 전문가가 아니라면 얻어내기 힘든 수준이지요.

역시나 전문가의 손길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군요.
깔끔하면서도 적당한 몰드가 기존의 타이거 찌메리트 버전과는 비교가 안 될 완벽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자세한 얘기는 오늘, 내일 중으로 물건 수령이 될듯하니 차후 리뷰를 통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보다 자세한 티이거-I 찌메리트 코팅에 대한 얘기도 따로 올리도록 하지요.
우선은 간만에 명작 탄생 (이라고 말하기엔 1년도 더 지난 물건이지만... 어쨋건 대중판이니 뭐~ ) 기념으로 간단히 소개해 봤습니다.
덧글
나중에 가면 초판 제품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요?
유사 신제품 정도가 아니군요
사실 소장하고 있는 후기형 찌메릿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글을 보니 또 마음이 달라지네요
리뷰글 감사합니다
근데 킹타이거 리뷰는 언제 올라오나요 ㅋㅋㅋㅋ 요즘 회사 다니고 기타치느라 모형은 다시 먼지만 쌓이네요;;
유군님/ 아마 이 찌메리트 런너를 이용한 후기형이 올해 안에 다시 발매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정말이지 대박 상품이 되겠지요~
나이브스님/ 어흥~
yoodly님/ 사실 이 정도 수준만 되어줘도 제품으로선 모자람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요런 건 무조건 2대 이상은 질러줘야~ 오토카리우스 티이거-I 중기형 리뷰도 조만간 마무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Centigrade님/ 티이거-I 정도 되면 사실 DS트랙만으로도 대만족입니다. 무수지 접착제 활용만 잘해도 파팅라인 손질까지 간단히 해결이니까요~
또한 중기형 킷트에 포함될 불필요 부품등을 유용하면 똑같은 물건을 만들 수 있습니다.
뭐 일본에서는 기존의 타미야 중기형이 사장될것 같습니다. 타미야킷 + 찌메리트 시트 혹은 자작 + 에칭 의 가격이 드래곤키트보다 더 비싸거든요.(할인가로 드래곤 4740엔)
확실히 재판된 드래곤 제품의 경우 타회사보다는 금형 관리가 훨씬 잘되어지는것 같습니다. 어짜피 티거 중기형도 기존 화이트박스를 이용한 제품이지만 드래곤의 전례를 봤을때 2/4호전차 시리즈를 제외하면 오히려 품질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기존에 있던 후기형들이 있으니...찌메리트판만 넣어서 후기형 타이거를 새로 내놓을지....
타 회사라면...이런식의 발매는 어렵지만...드래곤은 하고도 남을 회사지요.
사실 요즘 그런 전차가 있었는지 존재 자체를 아는 사람이 드문 마이너 전차들이 줄줄이 나오는데 ...
예를 들자면 1/35 Object 279가 무려 3개사에서 인젝션으로 나오는데- 레진으로도 보기 힘든 차량이
인젝션으로 3개사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Object 279보다 낳았으면 낳았지 못하지 않은 타이거 극초기형을 누가 발매 해줄때가
되었는데- 타미야와 이탈레리의 구판들을 제외하면-나름 인기와 전공(타이거 전설의 시작..?)이
많은 사양인데 말입니다.
타회사보다 타이거에 집착하는 드래곤이라...북아프리카 501대대 타이거를 내놓는다면...다시
결정판급이 되지 않나 싶네요..
이니셜 어쩌구 해서 나온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후발로 후기형이 3 in 1으로 발매했다고 기억합니다.
드래곤이랑 무엇을 협상 하신다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화이트박스 DAK 타이거-1 인가요?
타미야와 이탈레리의 타이거-1 초기형은 "극초기형"과는 다른 그냥 초기형이고요.
드래곤만 가능한게 초기형 금형이 있으니 몇가지 파츠만 손보고 좌우대칭 궤도만 넣어주면 진정 "극초기" 타이거를...
물론 매직트랙이 좋겠지만, 샷 사출비용 때문인지 DS궤도... 고무줄로 출시해서 맘 상하네요.
그리고 드래곤과 협상하시는 관계시니... 차라리 풀 인테리어 버전을 추천해 보세요.
이니셜타이거를 말씀하시는건 누가봐도 아닌듯합니다.
배성수님이 말씀하신 아프리카 타이거는 분명 화이트박스 말고 제대로 출시될 가치가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하네요.
결국 수작업을 거치시던가 본사에 교환을 요구하셔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