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9 14:42

Otto Carius Tiger-I Mid 'Battle of Malonovka' ( Cyber-hobby 1/35 ) -01 Kit Reviews


미루고 미루어오던 Cyber hobby  " Otto Carius Tiger-I Mid- Production ' Battle of Malonovka ' " 리뷰입니다.

2012년 4월, 이 제품이 발매되기까지는 여러 전문가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티이거-I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고 직접 오토 카리우스를 만나는 등 노력을 기울여 보다 더 오토 카리우스의 정확한 탑승 차량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의견을 수용한 싸이버하비 측에서도 수정과 발매 연기를 거쳐 세상에 나올 수가 있었고 그러한 만큼 품질 면에서나 고증 면에서 빠지지 않는 진짜 물건이 태어났습니다.
사실상 현존하는 가장 고증 리서치가 잘된 오토 카리우스 티이거-I 킷트라는 점, 여러 전문가의 도움으로 리서치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더욱 의미가 있는 물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주 오류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적어도 타미야의 그 물건에 비해선 좀 더 형식문제에 있어 정확하다는 소리지요.
이는 티이거-I을 전문으로 후벼 파는 사람들이 아닌 이상 쉽게 눈치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 말이죠.

그간 드래곤에선 이니셜 버젼을 시작으로 후기형을 발매 뒤이어 찌메리트 코팅판, 각각 수정판을 수차례 발매해 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티이거- I 라인 업이 진행되는 사이에도 티이거-I 중기형은 발매된 적이 없었고 오로지 싸이버하비 제품으로만 발매됐었습니다.
싸이버하비사의 중기형은 형식에 걸맞게 여기저기 새로운 파트들이 신금형으로 추가되었고 기존의 파트로 대처할 수 있는 부분에서도 일부 신금형을 이용하여 대처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는 별매 제품 시장과 경쟁이라도 하는 듯 빠짐없이 디테일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지요.
그러다 보니 기본 차대 틀과 액세서리류만 뺀다면 몽땅 신금형에 가까운 물건이 되어버렸습니다.
즉 기존의 씨리즈를 뛰어넘는 새로운 티이거-I 형식이 등장하게 된 것이지요.
당연히 상당한 고품질의 또다른 명품킷으로 말입니다.

오토 카리우스 티이거-I 중기형은 요즘 드래곤사의 제품들이 그러하듯 기존의 일반판 키트에 찌메리트 코팅을 추가한 버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 찌메리트 코팅판 유사 신제품이 아닙니다.
이전의 어정쩡한 후기형 찌메리트 코팅 런너를 이용, 금형 우려먹기 유사 신제품 따위가 아니라 티이거-I 찌메리트 코팅의 특징에 대해 확실히 아는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완전 새로운 찌메리트 코팅 런너가 포함된 물건중의 물건입니다.
그러한 만큼 이전의 찌메리트 코팅과는 수준이 전혀 다른 완전 새로운 차원의 물건으로 재탄생 하였습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천천히~ 사진과 함께 풀어가도록 하죠.

박스아트는 역시나 "오토 카리우스" 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1944년 7월 마리나파 전투 당시 오토 카리우스가 탑승한 "217호"를 그려두고 있습니다.

선주문 당시에는 " Battle of Narva " 라는 타이틀로 1944년 3월경 동계위장을 칠한 상태의 "217호" 차량으로 그려두었습니다만...당시 오토 카리우스가 직접 탑승한 차량이 아니었던 만큼 오토 카리우스란 타이틀로 발매되는 박스 아트를 장식하기엔 조금 무리수가 있었지요.
하여 발매 직전 유명한 마리나파 전투 당시의 차량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217호"라는 숫자를 지닌 차량 자체로만 보자면 1944년 3월, 동계위장 당시의 차량이 더 사진상으로 마킹이나 디테일이 명확히 드러나 있긴합니다.
하지만 217호 차량 자체가 주인공이 아닌 전차장 " 오토 카리우스 "가 주인공인 킷트인 만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토 카리우스 이름을 달고 발매되기 위해선 마킹정보가 부정확해도 마리나파 전투 당시의 차량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으리라 봅니다.
물론 이쪽이 제품의 성격에도 더욱 명확하게 맞아 떨어지겠지요.

박스를 열어보면~ 역시나 드래곤/싸이버하비답게 런너가 한가득 푸짐~합니다.
찌메리트 버젼인 만큼 트랙이나 여타 써비스 부품들은 어느 정도 간략화 된 것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이런 단순화가 요즘 드래곤/ 싸이버 하비사의 방향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티이거-I 초창기 제품들에 비해선 박스 안이 휑~해 보이기도 하는군요.

물론 타사의 구성에 비한다면 아직도 푸짐한 것이 사실이지만 역시나 드래곤 자체 기준에 비한다면 허전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U런너는 차체 상판입니다.
중기형인 만큼 이에 맞게 상판 전체가 새로이 제작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형식적 차이점만을 재현한 것은 아닙니다.
기왕 새로 파주는 거 빠지지 않고 새로운 재밋거리를 추가해 두었습니다.

엔진룸 상판 부위에 기존의 것들과는 다른 새로운 분할이 눈에 띕니다.
연료와 냉각수 주입구 덮개를 실제처럼 분할하여 마개의 X 몰드가 한 방향이 아닌 각기 다른 방향을 향할 수 있도록 재현함으로써 보다 더 자연스러운 상태와 디오라마 제작시 여러 상황에 따른 연출을 가능하도록 꾀하고 있습니다.

찌메리트 중기형에서는 전혀 필요없는 후기형 F런너 하나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일반판 중기형에서야 차체하부 후방장갑 덕에 F런너가 필요했겠지만...
찌메리트 버젼에 이르러서는 찌메리트 코팅이 된 후방장갑이 들어있는 만큼 쓸모가 없어진 런너지요.

그렇다면 이 런너가 왜 포함되어 있느냐~

이는 "217호" 차량에서 눈에 띄는 독특한 특징을 완벽히 재현하기 위함입니다.

"217호" 차량의 특징 중 하나인 차제 전면 견인돌출부입니다.
킷트에선 중기형의 직선형 견인 돌출부가 아닌 후기형의 곡선형 견인 돌출부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217호"의 기록 사진들에서 명확히 드러나는 특징 가운데 하나로 실제 차량이 1944년 1월부터 생산된 새로운 차대를 이용한 차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중기형 중에서 제일 끝자락에 생산된 차량인 셈이지요.
즉 우리가 흔히 알던 중기형의 특징과는 다른 보다 더 세분된 고증을 거쳐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1월 이후 생산된 모든 중기형 차량이 이렇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시기가 형식 분류상 과도기인 만큼 이런저런 특징이 뒤섞여 생산된 차량이라는 얘기지요.

역시나 실제 차량이란 건 모델러들이 전체적인 특징만으로는 단정 지울 수 없이 부분적인 생산시기도 고려해봐야 하는 다소 뜻깊고 복잡한 속사정이 있다는 소리입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중기형에 사용된 일직선 견인 돌출부 부품도 새로이 제작된 V런너에 분명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오토 카리우스 중기형이 아닌 경우라면 이 부품을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새로 제작된 부품인 만큼 몰드가 깔끔하군요.
바깥쪽으로 징글징글하게 박혀있던 밀핀 자국도 싹~ 사라지고 없습니다.

W런너는 신형 큐포러가 장착된 포탑 상판입니다.
1943년 7월 이후 생산된 차량부터 1944년 2월 생산된 차량까지 적용되는 상판으로 스틸 휠이 사용된 후기형 중에서도 초기 생산분까지는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상판이 새로이 제작되면서 역시나 빠짐없이 새로운 디테일과 깨알 같은 재미가 추가되었습니다.

43년 4월 이후 티이거-I 에 부착되기 시작한 예비트랙 걸이 부품을 살펴보자면 이전의 드래곤이나 타미야, 아카데미 모두 이 부분을 일체형 부품으로 만들어 뒀었습니다.
어찌 보면 워낙 작은 부품이다 보니 실제처럼 중간 가동부를 분할해 둔다는 게 좋은 선택이라고 보기엔 분명 힘들었지요.
그러다 보니 이런 부분엔 자연스레 별매 회사들이 끼어들게 되었고 좀 더 디테일하게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겐 추가 지출을 피할 수가 없었더랬습니다.
실제 물건 자체가 예비트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선 워낙 들쑥날쑥 정리되지 않고 각기 다른 각도로 처지고 올라가고 하는 부분인지라 역시나 사실적인 재현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추가 지출을 눈물을 머금고 할수 밖에 없었더랬습니다.

이를 싸이버하비 중기형에서는 놓치지 않고 분할 처리하며 좀 더 사실에 가까운 재현 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깨알보다 작은 각인 번호 역시도 놓치지 않고 또렷또렷하게 새겨주었지요.
이는 분명 타사의 것들뿐 아니라 자사의 다른 티이거-I 씨리즈에 비교해 보아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 사실입니다

중기형에 맞게 새로이 제작된 V런너를 보면 가동 축을 중심으로 한 트랙걸이 반쪽 부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깨알같이 각인번호를 몰드해 두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디테일 업 포인트 중 하나인 손잡이 부분까지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게 또 예전이라면 얇은 황동선을 사용하여 일일이 구멍 뚫고 접어 끼워줘야 하는 참으로 난감한 디테일 포인트였더랬지요.

확실히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도 이전의 부품들보다 더욱 디테일 업이 되어있습니다.
뭔가를 보여줘도 확실히 이전보다 새로움을 선사하는 드래곤/ 싸이버하비 입니다.

Q런너는 휠 런너입니다,
휠 역시도 얼렁뚱땅 기존의 초기형 휠 런너를 그대로 넣어 준 것이 아닙니다.
중기형에 맞도록 새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기존 메이커들에선 아무래도 크게 눈에 띄는 차이가 아니었던 만큼 은근슬쩍 초기형에 섰던 휠을 그대로 넣어주던 것과는 확실히 대조적인 부분이지요.

뿐만 아니라 고무림 부분이 홀랑 빠진 휠을 포함하여 보다 실전적이고도 자잘한 재미 또한 추가해주고 있습니다.
역시 드래곤/ 싸이버하비 !!!

부분별로 찬찬히 살펴보자면~

휠 부분에서 초기형의 것이 그대로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테지만 이 역시도 미세한 변화가 있습니다.

우선 형식이 형식이니만큼 중기형에 맞도록 바퀴 허브의 고정 리벳 판이 초기의 곡선을 띈 형태에서 후기의 직선형으로 바뀌어 몰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는 양자가 뒤섞여 달린 사례도 있긴 합니다.

이와 더불어 타이어에 각인된 문자와 숫자 역시도 바뀌어 있습니다.
지난 초기형 때처럼 실제보다 지나치게 과장된 크기가 아닌 적당한 크기로 축소되어 몰드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실제감을 한층 살린 부분이지요.

런너 끝단에는 써비스 정신이 투철한 휠 하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퀴에서 고무림이 빠진 형태로 이는 실제 1944년 3월 당시 "217호"차의 사진에서 드러나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포함되어있는 물건입니다.

물론 1944년 마리나파 전투에서의 카리우스 "217호"에서 드러나는 특징이 아닌 동계 위장 상태의 "217호"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카리우스의 차량은 아니지만 "217"호 타이틀을 가진 차량을 완벽히 재현하기 위한 말 그대로 소비자를 배려한 써비스 성격을 지닌 부품인 셈이지요.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핑백

  • A R T O . : Dragon 6700 Tiger-I mid w/Zimmerit 차대 하부 문제 2015-12-24 20:34:17 #

    ... p; " Otto Carius Tiger-I Mid- Production ' Battle of Malonovka ' " 입니다.http://kwang102.egloos.com/4865633이렇게 Tiger-I 중기형은 싸이버 하비 화이트 박스로 일반 판과 찌메리트 코팅 판으로 나뉘어 발매되었고 이를 위해선 전면 장갑이 분할 ... more

덧글

  • 나이브스 2014/04/09 16:51 # 답글

    호랑이다!
  • TIGER-I 2014/04/12 11:04 # 삭제 답글

    217호 사진이 별로 없는것 같은데 이런 좋은 포스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광열 2014/04/16 12:01 # 답글

    나이브스님/ 어흥~!!

    TIGER-I님/ 작업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