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8 00:27

T-34/85 No.112 Factory production ( Academy 1/35 ) - 01 Kit Reviews


아카데미 T-34/85 112 공장형이 시장에 풀린 게 어제였지요??
약속대로 시장에 풀렸으니 이제 리뷰를 풀어볼까 합니다.

킷트를 구입하신 분들은 킷트를 옆에 두고 찬찬히 함께 훑어보시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물론 상당히 부정적인 평가가 함께할 예정이므로 원치 않는 분들은 그냥 넘어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더하여 3편으로 이어질 리뷰가 끝나고 난 후 지적했던 각 수정포인트의 결과물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눈물의 작업기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T-34/85 112 공장형에는 나름의 애착이 있습니다.
뭐...모든 킷트가 저에게 습관적으로 그러하듯 말이지요~ ^^
 
어릴 적부터 교과서를 통해 6.25 전쟁을 배울 때면 꼭 반복적으로 보게 되는 사진이 한 장 있었으니...
바로 대전시내까지 진주한 북한군 3사단의 사진이었습니다.
매년 6월이면 연중행사처럼 연달아 이어지는 반공 포스터 그리기 대회, 반공 웅변대회, 반공 글짖기 대회를 경험한 반공교육 끝물세대인 덕에 이 사진은 아주 물리도록 볼 수밖에 없었지요.
그러다 보니 어느덧 사진 속의 차량들은 모델러로서 도전해보고 싶은 목표가 되어 버렸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알고 보니 이게 바로 T-34/85 112 공장형이였지요.
이에 얽힌 얘기는 차후 "641호" 차량을 만들 때 이어서 얘기하기로 하고 우선은 리뷰에 집중~ 

여튼 그렇다 보니 아카데미 T-34/85 112 공장형 뉴스가 떴을 땐 ' 아...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여 킷트 발매 뉴스가 뜨자마자 해외 선주문을 걸어두고 발매일만을 손꼽아 기다릴 수밖에 없었더랬지요.
그렇게 지난 2월 손에 받아든 키트가 바로 이것입니다.
두둥~
우체부 아저씨가 킷트를 건네주러 왔을 때의 가슴 떨림이란~

아카데미가 112 공장형을 선택한 것은 참으로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보다 인기 많은 183 공장형이나 174 공장형이 있다지만 타미야와 드래곤, 즈베즈다 그리고 AFV Club등 웬만한 메이커들에서 이미 발매하고 있는 만큼 그저 시장 나눠먹기용 겹치기 아이템 정도로 밖에 비치지 않았겠지요.
거대 메이커들과 겹치지 않으면서도 독특한 포탑으로 상당히 인지도 높은 녀석이니만큼 아카데미에서 취할 수 있는 이보다 더 탁월한 선택은 없으리라 봅니다.

처음 박스 아트를 보곤 커다란 넘버링에 한국전 박스아트인가?? 싶었습니다만~
2차대전 당시 사용된 차량이군요.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전 당시 서울 도심에 출몰한 사진을 재현해 주었더라도 멋졌을 텐데 말이지요.
하긴...그렇게되면 국제시장면에선 오히려 낯선 그림이 될수 있겠군요.


박스를 열어본 직후의 만족감은 대단합니다.
떠~억 하니 선택식 포탑이 두 개나 들어 있고 말이지요.

게다가 힐끗힐끗 보이는 세미커팅 트랙까지~
"이제 이거 뜯고 그대로 만들면 별매 필요없이 완성되는 거임?? "하는 기대감까지 들게 합니다.
두근두근~

물론 이때쯤이면 제발 이 기대감이 리뷰 끝날 때까지 이어지기만을 바라게 되지만 말이지요.

A 런너는 이 키트의 핵심인 포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발매 예고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생산시기에 따른 두 개의 112 공장형 각진 포탑이 들어 있습니다.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대전 형과 대전 이후 형식을 만들 수 있는 셈이지요.

A1 부품은 일렬식 환기장치가 장착된 대전 이후 생산 포탑입니다.
대전 이후 사용된 포탑인 만큼 모든 친러 국가들에 증여되어 한국전쟁부터 세계각지의 내란에서도 꾸준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녀석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설정과 독특한 마킹으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연출할 수 있는 포탑이기도 하지요.

상판 구조물의 몰드는 상당히 또렷또렷하고 모양 또한 좋습니다.
다만, 새기다 만 용접흔이 아쉽기만 합니다.
분명 자리까지 잡아두고 왜 마무리 터치를 넣지 않은 것일까요??

전체적인 모양새에 있어선 수정하기 까다로운 귀찮은 오류가 있군요.

일단 포탑의 길이가 좀 길어 보입니다.
뒤쪽 길이가 0.8mm~1mm가량 짧아야 합니다.
이는 각각의 구조물과 비교해보면 뒤쪽으로 갈게 빠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지요.
또한, 차체 결합 시에도 이 문제는 여실히 드러납니다.
이게 또 골치 아픈 문제점 하나를 끌어들이게 되는데...

길이뿐만 아니라 포탑 뒷면의 폭 역시 넓어진 듯 하군요.
양쪽 합쳐 1mm 정도 줄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상판 용접 라인이 큐폴라의 용접 라인에 밀려나 측면 장갑 쪽으로 밀려나듯 배치 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공간이 넉넉하니 밀려나듯 표현될 일도 없는 셈이지요.

한마디로 포탑 뒷부분이 전체적으로 길어지면서 넓어졌다는 얘기인데...
그러다 보니 포탑 후부에 설치된 U자형 용접 고리도 특유의 끝단 라운딩에 걸친 모양이 아닌 타 공장형과 마찬가지로 평면에 있게 되는 것이지요.

해결 방법은 뒤판을 잘라내고 앞당겨 재 접착 후 측면 장갑 후부 안쪽으로 덧살을 대어 갈아내 주어 폭도 줄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후부가 짧아지고 폭이 좁아진 만큼 상판 후부의 환기장치 위치도 함께 이동해야 합니다.
즉 후면 전반에 걸친 대공사가 필요합니다.

A3 부품은 대전말부터 직후까지 생산된 속칭 44년형 포탑입니다.
키트에는 대전 당시 사용 대칼만을 지정하고 있지만, 워낙 많은 량이 생산되어 뿌려진 차량이니만큼 대전 이후 생산된 포탑과 함께 세계각지에서 얼굴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나 시기적 선택식인 만큼 45년형과는 다르게 환기장치 위치가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양 분할식 소형 큐폴라를 장착하도록 지정하고 있어 대전 이후 생산형과의 확실한 차이를 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포탑에 대형 큐폴라가 장치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킷트에서는 확실히 다른 부품을 지정해 줌으로써 각각 나름의 매력을 어필하려는 듯합니다. 

문제점은 역시나 같은 틀을 사용해 제작된 만큼 후부 비율에서 위와 같은 전체적인 수정이 필요합니다.
즉 어느쪽을 선택하여 사용하던 오류는 따라올 수밖에 없다는 소리지요.

마무리 표현에 대한 아쉬움은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 있으니 또다시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http://kwang102.egloos.com/5785613

역시나 포탑의 형상마저 두루뭉술하게 만들어버린 과도한 주조 질감이나 새겨지다 만 세부 마무리 표현에서는 큰 아쉬움을 남길 뿐입니다.
실 차량에선 이보다 훨씬 심하게 주조흔적이 남은 차량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멋대가리 없이 일률적으로 흔적이 남아 있지는 않죠.
더불어 커져 버린 포탑 후부의 형상 덕에 측면과 상판의 구조물들까지 덩달아 틀려져 버리는 문제는 또 어쩔 것인지...

이쯤에서 문제가 끝난다면 좋겠지만 이어지는 문제점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 나온 김에 쭉 풀어놔 보지요.

우선 측면에서 전체적인 라인을 살펴봅시다.
뭔가 자세가 나오지 않는군요.
분명한 오류점투성이 입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후면부의 대공사뿐 아니라 대대적인 안면 재공사와 측면 수정 또한 불가피합니다.

우선 전체적인 측면 라인부터 지적을 해보지요.
일단 포탑 후부가 너무 내려앉았습니다.
포탑 후부 하단 각과 엔진룸 상판 사이에 어느 정도 공간이 발생하여야 하지만 아카데미는 거의 밀착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0.5mm 정도 후부를 올려주어야 합니다.
문제는 포탑 상부에서 길이를 줄이는 것이야 별로 어려운 작업이 아니라지만 포탑 하 판(A2)의 경우 톱질을 하여 올려주어야 하므로 성가신 작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일정한 두께로 0.5mm 정도 갈아내 주어야 합니다.

또한, 후부 각이 올라가는 만큼 포탑 측면의 라인 전체가 함께 따라 올라가 주어야 합니다.
현재의 용접선 위치 또한 그만큼 위로 올라가야 한다는 소리지요.
즉 분할선 위치가 현재보다 0.5mm가량 전체적으로 올라가 줘야 합니다.
물론 하부의 라인 역시도 덩달아 0.5mm 올려 줘야 합니다.
전체적인 틀이 이 정도 틀려 있다면 세부 모양새는 또 어떨까요??
일단 가장 눈에 들어오는 측면 라운딩 문제부터 거론해 본다면~

아카데미에서 재현하고자 한 112 공장형 포탑은 기존의 둥근 형태의 포탑에 단발머리를 씌운 듯 끝으로 이어지며 날카롭게 각이지는 하단부위의 급격한 변화가 최대의 매력인데 하필 이 부분이 파팅라인에 걸려 대책 없는 일직선으로 처리되어버렸습니다.
도대체 이게 뭔가요~
파팅라인을 갈아준다 하더라도 하단 라운딩에는 분명 물결 흐르듯 위아래로 포물선을 살짝 그리는 곡선미가 있어야 하는 이 역시 전혀 느껴지질 않습니다.
분명 타사의 것들이 아예 라운딩 처리된 183 공장형이나 174 공장형을 잘만 뽑아내고 있으니 이게 기술적 한계일 리는 더더욱 없을 텐데 말이지요.
그들이 전부 하단 라운딩 부위에 저리 대책 없이 파팅라인을 걸어두지는 않았으니 말이지요.

더불어 상부와 하부의 연결부 역시 그저 기계적인 용접선 처리로 마무리를 하고 있어 그 어색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부정교합처럼 보이는 상하 판 결합 단차의 특징은 역시나 철저히 무시되고 있군요.
이는 차량별로 편차가 워낙 크다 보니 어느 쪽에 단차를 주느냐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어떤 식이 되었던 약간인 단차를 줌으로서 이 차량의 전반적 결합상태를 표현해 주었다면 훨씬 완성도가 깊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양쪽 전방부 장갑이 두터운 부위 역시 꺾이는 지점과 길이 모든 게 오류입니다.
정면과 측면에 걸쳐 자리하는 부위에 오류이다 보니 아무리 돌려봐도 사진 속 그 얼굴 그 느낌이 절대 나올 수가 없지요.
역시나 갈고 깎고 덧살 대어주며 수정을 해야 합니다.


포탑에 대해 결론을 내려본다면 아카데미의 112 공장제 턱이진 포탑은 역시나 그 흉내만 내고 있을 뿐 그 고유의 특징이나 모양을 살리는 것에는 철저히 실패했습니다.
하필 타사의 것들에 비교하여 가장 큰 포인트가 되는 곳을 이렇게 엉성하게 뽑아놓고 있으니 아쉬움은 더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망했죠.

현재 이리저리 돌리고 깎고 덧살 대가며 전부 수정을 해놓긴 했지만, 과연 몇 분이나 이 노가다를 감내할지는 모르겠군요.
포탑 전반에 걸친 수정 후의 모습은 이 리뷰가 끝난 후 곧바로 공개하도록 하지요.
만들면서 몇 번이나 수정 중인지 모르겠군요.
무마리 주조 질감까지 들어간 상태에서 재작업을 해주는 것이 벌써 4번째입니다.
왜 진작 포기하거나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포기하면 편한데 말입니다.

A7은 사람의 얼굴로 따지자면 코에 해당하는 포방패 부품입니다.
코의 생김새는 그 사람의 인상을 잡아주는데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곤 합니다.
근데 웬 뜬금포 날리는 "코 타령"이냐고요?

사실 아카데미에서 재현한 T-34/85의 자세가 나오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는 이 포방패를 꼽고 싶습니다.
이게 무슨 타입의 포방패를 재현한 것인지 상당히 아리송하군요.
민무늬 포방패를 재현하고자 한 건가?? 싶기도 하고 ( 어차피 그렇다 해도 형태가 틀렸습니다 ) 상하에 배치한 4개의 육각볼트 모양을 보면 그것도 아닌 전형적인 112 공장제 포방패 모양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물론 T-34/85에 사용된 포방패의 형태가 몇 가지로 나뉘고 또 특정 공장제에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 녀석은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군요.

드래곤이나 AFV CLUB에 포함된 포방패의 경우 T34/85의 서로 다른 타입의 특징적인 포방패 모양을 각각 그럴싸한 형태로 뽑아놓고 있는데 반해 아카데미제는 이도저도 아니게 뒤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런 꼴의 포방패로 추측(?)되는 포방패가 있다고는 하지만 각진머리 포탑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타입으로 흔히 사진에서 볼 수있는 녀석을 놔두고 왜 저걸 만들어 두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형태는 그냥 넘어간다 치더라도 역시나 포방패의 디테일을 상당히 뭉그러뜨리는 대책 없는 주조 질감이 또다시 등장합니다.
장소 불문 너무 과하게 들어간 덕에 진짜 감각 없는 플라스틱 덩어리가 되어버린 듯 하군요.

역시나 특유의 그 모양과 느낌을 살려주기 위해선 대대적인 수정 작업밖에 없습니다.
이 역시 리뷰가 끝나고 나서 뒤이어 공개토록 하지요.

A5/6은 대전 이후 생산 형식에 사용될 환기장치 커버입니다.

여기엔 또 왜 주조 질감이 들어가 있는 것일까요??
실물은 그냥 매끈하고 둥글둥글한 버섯 머리 모양입니다.
절대로 이런 식의 주조 질감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해결 방법은 그저 전체적으로 모양이 상하지 않게 신경 쓰며 주조 질감 표현을 싹~ 갈아내 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 역시나 충격과 공포의 기동륜 기어 드럼입니다.

실 사진 참고 없이 그저 둥근 부분에는 오기로 주조 질감 표현을 한 것일까요??
이 매끈해야 할 부분엔 또 웬 주조 질감이란 말입니까...ㅠㅠ

해결방법은 뭐다??
갈고 퍼티로 때우고 다시 갈고의 반복입니다.
역시나 모양이 상하지 않도록 살펴가며 수정해 주어야 합니다.

포탑에서와 마찬가지로 각 부착물의 주변에 자리만 잡아둔 용접흔들이 있습니다.
하지 말려면 그냥 말던가...일직선으로 저렇게 자리만 잡아두면 진짜 뭐 어쩌라는 건지...

몰딩 위에 칼로 긁어 용접흔을 내어준 후 무수지 접착제를 발라주던가 아니면 몰딩을 일일이 칼로 따내고 에폭시 퍼티로 새겨주어야 합니다. 

B 런너는 포신과 포탑 상판을 구성하는 디테일 부품입니다.
역시나 앞으로 연속으로 발매될 T-34/85에 있어서 두고두고 써먹을 중요 런너 중 하나겠지요.

캬~ 이 알흠다운 주조 질감 좀 보십시오~
화산암 같은 모양새군요.
제발 좀~!!!

그저 매끈해야 할 부분으로 역시나 아카데미식 의지로 집어넣은 주조 질감입니다.

스케일 모형에서 마무리 표현이란 게 말입니다...
앞서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각 부위별 공정 방식 특징에 맞게 각각 다른 질감이 살아줘야 하는 것이지 무턱대고 일정한 질감을 여기저기 넣어준다고 좋은 게 아니지 않겠습니까??
특히나 이 부위는 둥글게 솟아 오르다가 위쪽은 평평하게 납작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하고...

갈기 -> 퍼티질-> 다시 다듬기 -> 모양 잡아주기

이번 킷트는 유독 퍼티냄새 맡을 일이 많겠군요.

B10은 대전 후기부터 생산된 대형 큐폴라 부품으로 말끔하게 잘 뽑혀 나왔습니다.
다행히 주조 질감 표현도 안 들어가 있고 말이지요~ 휴~

안쪽에는 전차장 관측 창을 별도로 분할해두어 뻥~뚫려 속히 훤~하게 들여다보이는 큐폴라 내부를 상당히 신경 써 두고 있습니다.
사실 드래곤 T-34/85에선 과감히 생략되어 있어 참으로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더랬지요.

관측 창 부품은 아쉽게도 투명 부품이 아닌 일반 런너에 분류되어 있습니다.
헤드라이트와 함께 투명 런너를 따로 배치해 주었으면 구성상 푸짐해 보이는 것이 좋았을 듯싶은데 말이지요.
어차피 잘 눈에 안 띄는 큐폴라 내부이니 만큼 그냥 넘어가기로 합니다.

B1 부품은 일체형 포신으로 시원하게 뽑아주었습니다.
귀찮은 본드 떡칠 신공과 퍼티 다듬질은 필요치 않겠군요.
그저 스펀지 사포를 감고서 빙빙~ 돌려주기만 하면 손질 끝~

위쪽으로 전차장 햇치가 보이는군요.
역시나 땜질의 역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A2 부품은 전차장 큐폴라 상판으로 전차장 페리스코프는 별도 부품으로 처리해 두고 있습니다.
물론 투명 부품은 아니고 말이지요.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덧글

  • 분홍구름 2015/03/08 02:31 # 삭제 답글

    처음에 하비이지에서 아카제 T-34/85 시사출물 사진을 보았을 땐 은근히 기대를 했었습니다만...

    실물을 보니 참...한참 전에 나온 드래곤이나 AFV Club의 제품들이 오히려 나아 보입니다.

    바리에이션이 어떤 게 나올 지 모르겠습니다만...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은 거라는 생각에 별로 기대하진 않습니다.
  • 141 2015/03/08 06:11 # 삭제 답글

    주조질감이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에 들어가있는 정도면 아예 설계팀이 실차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고있지 않았다는 거군요. 이번 키트에 대한 평도 "아카데미가 그럼 그렇지..." 쯤으로 내릴수 있는건가요?
  • 옛날 옛적에. 2015/03/11 19:45 # 삭제

    개인적으로는 여러모로 만드는 사람과 앞으로의 판매를 위해 여러모로 고민한 흔적은 역력한데. 정작 중요한 것 한 가지를 놓쳤다는 생각입니다.
    바로 그 한 가지는 정밀축소모형에서 정밀함에 대한 철학이 아닐까 합니다.
    만들고 나면야 어쨌든 T-34/85처럼 보이기야 하지만, 마인드는 어디 5-60년대에 제품 만드는 수준인 듯합니다.
    한 마디로 때를 잘못 만난 제품이군요.
  • panzerpig 2015/03/08 07:16 # 삭제 답글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2015년의 오늘날, 만약 '취미가' 나 '네오' 가 지금도 발간된다면, 신제품 코너 (특히 아카데미) 를 이광열님께서 하셨다면,,,아마 그럴 일은 없었겠죠? ^^
  • yoodly 2015/03/08 08:52 # 삭제 답글

    주조 질감이 좀 과하다 못해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는데, 클로우즈 업으로 보니 아....이게 왠 일일까요? ㅠ.ㅠ
    게다가 없어야 할 부분까지 주조질감이~ 아마도 설계자의 의도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ㅠ.ㅠ
  • 무지개빛 미카 2015/03/08 09:43 # 답글

    왠지... 그저 포탑+궤도 부분은 별매품 사서 쓰세요...라는 기분이 듭니다. 싸다고 샀다가는 고증을 위해 무한개조+무한 작업을 요구하는 킷트.
  • 존다리안 2015/03/08 10:04 # 답글

    즈베즈다 T-34는 저것보다는 품질이 나은지 궁금합니다.

    설마 아카데미는 이대로 한국전 특집으로 T-34/85에 이어 이지에잇까지 내놓으려는 건 아니겠죠?
    (이지에잇은 이미 타사에서 내놨을 텐데?)
  • 옛날 옛적에. 2015/03/11 19:40 # 삭제

    아카데미가 이지에잇을 내놓은 지가 한참 전입니다. MB모델의 대전 초기의 미군보병 세트랑 합본으로 해서 한정판으로 내놓았지요.
  • 존다리안 2015/03/11 19:41 #

    맞다! 있었지요!
  • thinkagain 2015/03/09 06:02 # 삭제 답글

    아카에서는 t34에서 무엇을 핵심으로 생각했던 걸까요. 저 같은 초보가 보기엔 이것저것 따지기 이전에 주조질감이 가장 핵심인 거 같은데...정말 저 주조질감은 왠지 몇 개의 불규칙 패턴을 샘플로 만들어 놓고 ctrl c, v 한 것 같은 느낌이네요. 기대했던 아이템인데 좀 아쉽네요.
  • giej 2015/03/09 09:19 # 삭제 답글

    상세한 리뷰 잘 보았습니다. 다음 리뷰도 기대됩니다~
  • TIGER-I 2015/03/09 11:38 # 삭제 답글

    어차피 사지는 않겠지만... 주조질감이 그냥 매끈한 바닥에 모래를 얇게 뿌려놓은 듯 한 느낌이군요. 차라리 민짜포탑으로 사출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아카의 다른 전차들도 주조질감은 형편없지요)
  • 김덕래 2015/03/09 11:57 # 삭제 답글

    자세하고 성의 있는 리뷰 잘 보았습니다.

    포탑도 수정하기 어렵고, 너무 과도하게 추가시킨 주조질감도 수정해야 하고.
    특히 두 개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트랙의 볼륨도 없어 보이고....
    신금형으로 나왔지만 참 많이 힘드네요.
    소위 금형 제작에 들어가는 돈이 한 두 푼이 아닌데 어떻게 이런 결과물이 나오는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출판된 새책으로 비유하자면 오자가 엄청나게 많은 것을 뛰어 넘어서
    내용 자체에 개념이 없다고 보면 맞겠네요.
    리뷰 내용대로라면 이번에 나온 키트는 그야말로 그럴싸한 키트같습니다.
    그 엄청난 마케트의 T-34 시리즈보다 좋지 않네요.
    좋은 리뷰 잘 보았습니다.
  • 옛날 옛적에. 2015/03/11 19:42 # 삭제

    한 두푼이 아니니 비용을 깎고 깎아 만드는 것이고 그 결과물이 저렇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듯합니다.
    혹시 모르지요. 썰렁하니 질감 같은 것 좀 넣어 봐라 하는 윗분들의 지시가 있었을지도요.
  • k600 2015/03/09 13:23 # 삭제 답글

    자세한 리뷰 감사 합니다. 리뷰를 보니 구매 욕구가 쫘악 내려가 통장 잔고 걱정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뷰2 기대하겠습니다. ^^;
  • 배성수 2015/03/12 13:48 # 삭제 답글

    자체 개발을 하지 못해 외주를 주는데....낮은 외주 비용을 생각한다면.....이해가 됩니다...
    외주 업체는 받은 만큼 만들어주면 그만이라....1/48 팬텀이나 이번 T-34도 그렇고...
    그 정도 외주 비용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기는 좀 어렵지 않나 합니다. ...
    뭐....곧....플라모델쪽 철수한다는 말도 들리고....
  • 이광열 2015/03/12 16:43 # 답글

    분홍구름 님/ 아직까진 속편히 만들기엔 드래곤 T-34/85 베를린 전투형이 젤 나을 듯 합니다. 바리에이션에서도 개선이 안된다면 진짜 답없는 상황이 연출되겠죠.

    141님/ 설계시 각 부분별 교차검증만 이루어 졌어도 이정도까지 흘러가진 않았겠지요.

    panzerpig님/ 취미가와 네오 시절에도 분명 신제품 소개에는 두부류의 필진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는 킷트 그대로 멋지게 소화해 줄 필진이고 다른 하나는 환골 탈퇴하여 결정판급으로 개수 해 줄 필진이고. 아쉽게도 후자의 경우는 그런 필진을 확보한다는게 쉽지가 않은 문제입니다. 계속 잡지가 유지되었다면 전 예전처럼 인형 필진으로 활동하겠지요.^^

    yoodly님/ 아카데미가 스케일 모형밥 먹은지가 얼만데 아직까지도 저런 실수를 하고 있는건지... 아리송 하네요.

    무지개빛 미카 님/ 아카데미는 우리아이 두뇌개발 연구소니까요. 당연한 겁니다. 스스로 연구하고 새롭게 창조하는~

    존다리안님/ 사실 즈베즈다 T34는 몰드가 투박하여 뒤떨어져 보이는 부분도 상당합니다. 85형은 구입해보질 않아서 직접 비교는 어렵겠네요. 아카데미 이지에잇의 T23 포탑도 오류 투성이로 재말매 된다한득 그다지 큰 매력은 없을 듯 합니다.
    예전에 수정 세트를 위해 만들어 둔것이 있는데 날잡아 함 올려봐야 겠습니다. 보시면 ㅎㄷㄷ 하실겁니다.

    thinkagain님/ 역시나 속을 알수없는 아카데미 입니다.

    giej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TIGER-I님/ 차라리 어느정도 느낌만 살려 놓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AFV Club제 T34/85가 딱 그렇지요.

    김덕래님/ 그점이 늘 아쉽기만 합니다. 분명 소비자의 요구사항도 자신들이 가야 할 방향도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늘 딴데로 새어버리는 느낌이랄까요. 흠...

    k600님/ 추후 발매될 라인업을 기대해 봐야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옛날 옛적에님/ 정밀 모형에서 정밀함에 대한 철학 부족의 현 아카데미 킷트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마트용 킷트라는 쉴드가 있는한 정밀함에 대한 철학을 기대하기란 어려울 듯 싶기도 합니다. 스스로 한계를 정해놓고 뛰어드는 셈이니 새로운걸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수도 있겠군요.

    배성수님/ 보통 외주를 줄땐 전문성이 필요할 때라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지요. 이래저래 아쉽습니다.




  • MD마스터 2015/03/30 14:46 # 삭제 답글

    이 정도면 30년 정도되는 타미야제 보다도 상태가 더 안좋군요.
    물론 타미야제 떼34/85도 여러가지 오류가 있지만, 만들어 놓으면 떼34같아 보이는 그 뭔가가 있었는데
    이건 그냥 아카에서 나오는 4D퍼즐을 35스케일로 만들어 놓은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은 느낌입니다.
  • 이광열 2015/04/12 21:20 # 답글

    MD마스터님/ 타미야제 T-34의 경우 지금의 시각으로 문제라는 거지 분명 그당시 시각으론 뛰어난 제품이었지 않습니까.물론 지금까지도 뛰어난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 말이지요.
    각 부위별 효과면에선 지금의 제품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질 않으니 아카데미 T34와 비교는 너무 억울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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