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6 18:24

T-34/85 전면장갑 결합 구조에 관하여 Kit Reviews


T-34/85의 전면장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지요.

앞서 아카데미 T-34/85 112 공장형 리뷰를 통해 몇 가지 오류를 지적하였고 그 중엔 킷트가 재현한 전면장갑의 결합방식 또한 오류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 문제는 이후 발매된 " T-34/85 No.183 Factory Berlin 1945 "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금형 수정 없이 그대로 라인업이 진행된다면 모든 아카데미 T-34 씨리즈는 전부 똑같은 문제를 떠안게 됩니다.

사진은 아카데미 T-34/85의 차체 상판입니다.
사출색상이 밝아 디테일이 잘 안 보이는 관계로 양 끝의 용접부에 살짝 워싱을 해 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전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양쪽 모서리에 용접흔이 일직선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킷트가 재현한 결합 구조 상태를 그대로 받아들이자면 실제 전차에 이루어진 결합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전혀 다른 구조를 띠게 됩니다.

도대체 이게 어떤 차이이고 왜 중요한 문제인지 그림을 보며 설명해 보도록 하지요.

A ) 안돼! 위험해!!
현재 아카데미 킷트가 재현한 차체 결합 방식을 보여줍니다. 
이는 액자 틀을 맞추듯 전면장갑과 측면장갑이 마주한 상태에서 모따기에 용접이 들어간 형태입니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 전면에서 봤을 때 양쪽 모서리에 그대로 용접 결합부가 외부로 노출되고 말지요.

이런 방식은 주로 대전 초기 전차들에 나타나는 방식으로 내구성에 취약함을 드러내게 됩니다.
결합부가 외부로 노출되는 만큼 전면 방향에서 타격이 가해질 때 결합 면이 전부 쭉쭉 갈라져 버리고 말지요.
우리가 대전 초 독일군 전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손상흔적으로 역시나 용접 결합부가 그 어떤 보호 장치도 없이 그대로 노출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여 이러한 방식은 짧은 기간 사이에 사라지고 용접 결합부를 보호할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방식으로 변화되게 됩니다.
바로 장갑 연결부에 베벨 가공을 한 후 그 홈 안쪽으로 용접을 채워넣는 방식이지요.
이는 용접 결합부가 외부의 타격으로부터 무방비상태로 노출되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더욱 견고한 내구성을 지니게 됩니다.
하여 정방향에서 바라보았을 때 결합부가 노출되는 경우는 절대로 있을 수가 없게 되지요.

하지만 아카데미 킷트가 재현한 방식은 아무리 봐도 모따기에 용접 결합이 이루어진 상태로 이는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결합부가 그대로 노출, 실제 결합구조와 전혀 다른 것도 모자라 대전 중, 후반부터 생산된 T-34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하여 이전 T-34/85 112 공장형 리뷰를 통해 이 부분을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했던 것이지요.

B ) 실제적인 T-34/85의 결합 구조방식입니다.
전면 장갑 양끝단에 베벨 가공 후 측면 장갑과 결합, 경사진 홈에 용접이 이루어지는 방식입니다.
이는 전면장갑 끝단에 용접 결합부가 가려지는 동시에 직접적인 노출을 막아줌으로써 구조적으로 더욱더 강한 내구성을 띄게 됩니다.
당연 대전 말기 T-34/85 역시 이러한 결합 구조로 공장형식 불문, 모든 차량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물론 전면장갑 베벨 가공 면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는 별도의 주제로 다루기로 하지요.

A)B)를 함께 놓고 비교해 봅시다.
명백한 차이가 느껴지시는지요.
단순히 모형으로서 표현력의 차이를 넘어 양자 간에 구조적으로 전혀 다른 차대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A는 앞서 밝혔듯 실제 T-34/85 에서는 있을 수 없는 용접 결합부의 노출을 만들어 내고 있지요.

하지만 MMZ의 토론에서 정기영님은 체코 레자니 군사 기술박물관에 있는 실 차량이 아카데미와 같은 구조를 띠고 있고 그러한 만큼 아카데미 킷트 역시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럼 이제 그 레자니 박물관의 차량 결합 상태를 따져봅시다.

C ) 체코 레자니 박물관에 보관 중인 T-34/85 112 공장형의 결합 방식으로 전면장갑이 한쪽으로 살짝 치우친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그 결과 차량의 왼쪽 측면 장갑 일부가 정면에서 봤을 때 노출이 되고 있지요.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일반적이지 않은 합의 문제일 뿐 기본적인 결합 방식은 표준 그대로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림과 같이 장갑 면의 좌우 양 끝단이 서로 일정하게 포개어지지는 않지만 분명 베벨 가공 후 용접한 방식이지요.
이 역시 정면에서 보았을 때 용접 접합부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습니다.
역시나 결합구조 방식 자체가 다를수 밖에 없으니 아카데미가 실제로 이것을 본떠 만들었다 한 들 결과물에서 양자가 같아 보일 수는 없겠지요.

아카데미가 이 차량을 근거로 제작되었다 추측해본다 해도 여기서 또 다른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수많은 표준 결합상태를 두고, 왜 일반적이지 않은 결합 상태를 재현하고 있는 것인가?
-레자니 박물관의 차량 모습을 그대로 따랐다면 서로 다른 양쪽 상태 그대로 재현이 됐어야 맞지 않을까?
-양자가 서로 다른 결합상태의 차량을 보고 일반적이지 않은 결합부의 방식을 양쪽 전부에 채택하고 있을까?

이러한 의문이 남는 한 아카데미 측에서 레자니 군사 기술박물관에 있는 차량을 모델로 삼았다 한들 그리 신빙성 있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군요.

오히려 과거 발매된 드래곤의 T-34/85와 똑같이 재현한 것으로 보아 이를 토대로 비스듬한 방향에서 찍힌 용접부 자료를 오판, 그대로 따라 재현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제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실제 케이스를 한번 살펴보기로 합시다.

전면 장갑의 끝단을 딱 맞춰 바라본 상태입니다.
역시나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결합부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아카데미와 같은 모따기에 용접흔이 들어간 모습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각도를 살짝 돌려보면 측면으로 베벨 가공한 곳에 용접부위가 거칠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정면에서 딱 바라본 상태와는 다르게 마치 모따기에 용접흔이 채워진 착시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마치 아카데미가 재현한 모습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앞서 밝혔듯 어디까지나 착시일 뿐이지요.

이는 반대 방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살짝 비튼 상태로 바라보게 되면 마치 모따기에 결합부가 있는듯한 착시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면에서는 반대편과 마찬가지로 결합부가 전혀 드러나질 않지요.
이는 결합 구조 방식에 따른 차이이니 어쩌면 당연한 결론일 수 있겠군요.

다른 사례를 들어봅시다.
이 차량 역시 비틀린 방향에서는 결합부가 드러나지만,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땐 전혀 그 결합부가 노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역시나 정상적인 베벨 가공 용접 구조라면 아카데미와 같은 모따기에 결합부가 위치하는 일은 생길 수가 없겠지요.

마지막으로 큰바우님께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카데미와 같은 재현방식으로 추측된다던 차량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plamania.kr/220405508043

분명 말씀처럼 아카데미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된 듯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 차량을 위 예시들과 마찬가지로 전면에서 바라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러시아 용접공을 탓해야" 한다던 바로 그 차량입니다.
말씀처럼 착시를 불러일으키고 있을 뿐 정면에서 바라본 사진은 앞서 살펴본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아카데미와 전혀 다른 표준적인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이처럼 살펴본바 아카데미의 표현 방식은 명백한 오류라고 판단됩니다.
아무리 표현력에 한계라고 한들 그렇게 보이는 차량이 있다고 한들 결합구조 방식 자체가 다르게 표현됐는데 " 이런 차량도 있다 "라고 말할 순 없겠지요.
아카데미가 일반적이지 않은 구조를 채택해서 만들었다 한데도 역시나 그것 자체가 이미 논란의 중심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형 제작사에서 킷트를 발매할 땐 차량의 가장 표준적인 모습을 재현하지 일반적이지 않은 모습을 골라다가 재현할 순 없겠지요.

물론 저는 아카데미가 일반적이지 않은 상태를 재현해 생긴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외에도 T-34/85의 특징을 놓친 곳이 여러 곳에 존재하니 말이지요.
모르죠.
그 모든 것들 역시 "일반적이지 않은 형태를 따른 것뿐이다" 라는 주장이 어디선가 흘러나올지도.







핑백

  • A R T O . : T-34/85 No.183 Factory Berlin 1945 ( Academy 1/35 ) - 02 2015-10-15 08:27:55 #

    ... 전면장갑 접합 방식 재현 오류에 관해선 이전 글에 자세히 언급한 바 있으니 다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http://kwang102.egloos.com/6549458전면 휀더 양옆으로 배치된 돌기도 이전과 똑같습니다.다만, 돌출 없이 전면장갑과 일치되도록 평평하게 묘사해 둠으로써 오류 ... more

덧글

  • 무지개빛 미카 2015/10/06 19:55 # 답글

    괜히 아카데미 퀄리티겠습니까? M51 슈퍼셔먼 포탑을 그렇게 개판으로 만들어 버려서 (전면장갑에 왠 이상한 올록볼록 엠보싱도 추가), 타미야 M51 슈퍼셔먼 3차 중동전 버전이 나오자 냉큼 1대 샀을 정도 입니다.

    그나마 아카데미 M51슈퍼셔먼은 M4A1타입이라 주물장갑이어서 정면 장갑의 용접문제는 없었죠............
  • 천하귀남 2015/10/06 19:52 # 답글

    전차용접에 이런것도 있었군요. 잘 배웠습니다. ^^
  • 애쉬 2015/10/06 20:13 # 답글

    용접공이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요^^;
  • 냥이 2015/10/06 20:30 # 답글

    아카데미야 예전판이 있는 킷이라면 거의 고쳐지지 않으니 우리가 고칠 수 밖에 없... M48A5킷인 경우 포신 주변은 더 심하게 처리해놨더군요.
  • 큰바우 2015/10/06 22:19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큰바우 입니다.

    제가 이글루스 아이디가 없어 부득이 로그인은 하지 못했습니다.

    용접에 대한 강의 감사합니다.
    제가 실무 용접을 따로 배운 적은 없으나 전공이 재료공학이다보니 학교다닐 때 글과 실습으로 나마 조금 배웠습니다.
    이렇게 다시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쨓든 이렇게 장문의 포스팅을 마치 저를 보란 듯이 남기셨고 제 글에도 덧글 남겨주셨으니 저두 이곳에 덧글 남깁니다.

    애초에 저는 아카데미 전면부가 제대로 만들어 졌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만,, 키트와 싸잡아서 저를 비난의 대상으로 올려두신 바 무척 안타깝습니다.
    지난 MMZ에서의 논쟁에서 또한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요.
    제가 말한 논지는 이미 위에서 이광열님께서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키트처럼 보인다..이며
    당시 문제가 되었던 레자니 차량의 왼쪽 측면 또한 절대 보일리가 없다던 논리에 대해 제가 직접 보니 비드가 앞에서 보였다 일 뿐입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으나 예전부터 존경하는 모델러 분께서 저를 그렇게 매도하시니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선입견을 버리고 제가 작성한 글이 어떤 의도를 담고 있는지 천천히 한번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작성 이후로 오탈자 수정정도만 했지 내용을 아예 바꾼적은 없으니까요)

    참고로 아카데미제품을 개발하신 분께 여쭤보니 실물처럼 만들면 언더컷 때문에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시더군요.

    한가지만 더 덧 붙이자면 T-34의 전면장갑은 빗면이기 때문에 그려두신 그림과 같이 굳이 테이퍼 작업을 하지 않아도 장갑을 쌓아보면 측면에 자연스럽게 용접처리 할 장소가 생깁니다. 이것은 제가 실물 차량의 전면장갑 단면을 직접 보고 판단한 것으로 실제 비드 밑부분이 어떻게 되어 있을지는 사실 저도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용접공을 탓해야 한다는 논지 또한 제가 직접 취재해 본 실물 T-34 차량이 용접이나 접합 방식이 전부 달랐기 때문에 그에 빗대어 적은 글이며 이미 제 블로그를 통해 보셨을 책에서 발췌했던 실제 당시 공장 작업 사진으로도 충분히 유추가 되는 내용이니 그 말 부분만을 잘라내서 비꼬는 용도로 쓰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저 또한 T-34의 전면장갑과 관련하여 추가 포스팅을 준비중이었습니다만 아직 사는게 바빠서 정리하지 못하였습니다.
    혹시 나중에라고 작성하게 되면 한번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 deepthroat 2015/10/07 00:16 # 답글

    주말에 용산에 가서 실차를 보고 확인 해봐야겠네요..
  • 케이 2015/10/07 14:01 # 삭제 답글

    리플 남기신 모 님.
    남긴 글을 보니 주인장을 존경한다느니 하며 자신은 굉장히 예의있는 사람으로 보이려 하지만
    싸잡아서 비난하느니, 매도하느니 하며 본문의 내용들을 지적하는 걸 보면 주인장을 아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네요.
    또한 해당 블로그에 가보니 재미있네요.
    이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굳이 퍼가서는 이웃들에게 알리고 세를 모으자는건지?
    게다가 금세 또 이웃공개로 바꾸고요.

    이 블로그에서 일어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블로그에서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봅니다.
    여기서 리플로 주인장과 하고싶은 얘기를 하고 의견 교환이나 논쟁을 하면 되는 것이지
    그걸 자신의 블로그로 끌고가서 마치 지원사격을 바라는 모습은 보기에 아주 안좋네요.

    더구나 이 블로그는 이웃은 커녕 로그인하지 않은 유저도 리플을 남길 수 있는데
    이곳에서의 일을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웃공개로 쑥덕쑥덕 거리는 건 좀 비겁하지 않나요?
  • 윗분 2015/10/07 16:51 # 삭제 답글

    인신공격이나 모욕성 발언은 자제하길 바랍니다.
    로그인 필요없는 공개된 장소에서는 특히 그렇습니다. 현행법상 범죄입니다.
  • 케이 2015/10/07 17:49 # 삭제

    모욕죄의 성립 요건부터 알아보고 오셨으면 해요.
  • 신광철 2015/10/07 19:23 # 삭제 답글

    이번 일을 흥미롭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요즘은 쫄리면 고소고발 운운하는 게 유행이다 싶네요.
  • thinkagain 2015/10/07 23:32 # 삭제 답글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거의 학술 논문이라고 봐도 무관할 듯 하네요. 이렇게 정교한 사실들을 발견해 내시다니 놀랍습니다. 사적인 흥미에서 한 가지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전 개인적으로 마지막 2개 사진이 등장하는 서술 부분에서 거의 소름이 돋았는데요 : "분명 말씀처럼 아카데미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된 듯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 차량을 위 예시들과 마찬가지로 전면에서 바라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 부분 말이에요. 쉬이 착시를 일으키는 측면 사진을 제시하고 곧이어 정면 사진을 제시하는 부분에서 헉! 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사진들은 모두 어떻게 구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혹시 직접 실물을 찾아가 사진 찍으신 거라면, 정말 엄청나네요.

    마지막으로 질문과 상관 없이 한 마디 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알지 못하지만 평소 훌륭한 모델러라고 생각해 온 두 분(광열 님과 큰바우님)이 논쟁으로 서로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인가 싶어 조금 안타깝네요.
  • 이광열 2015/10/09 21:12 # 답글

    무지개빛 미카님/ M51 슈퍼셔먼 포탑 얘길를 하자면 길어지겠죠.^^

    천하귀남님/ 아무래도 전쟁에 사용되는 무기이다보니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애쉬님/ 아무래도 대규모 생산 체계에서는 더더욱 그렇겠죠.

    냥이님/ 전설의 계단을 말씀하시는거군요? 그래도 당시엔 처음 나온 한국군 전차여서 그정도는 눈감아 줄만 했었지요.


  • 이광열 2015/10/09 21:34 # 답글

    큰바우님/ 긴 댓글 감사합니다. 하나씩 답변을 해 드리도록 하지요.

    1) 킷트와 싸잡아 비난을 한 적은 없습니다.
    이전 글에 밝혔듯 제 리뷰와는 상반되는 의견에 대해 다시 증거를 이용, 보다 명확한 설명을 추가한 것뿐입니다.
    이는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해서라기보단 앞서 밝혔듯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보다 명확한 설명을 해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미리 밝혔듯 작성하신 글 중 잘못된 사진과 해설에 대해 명확히 짚고 넘어가려 한 것뿐입니다.

    2) 이미 그림 C)에서도 설명하고 있듯 레자니 박물관 차량의 용접흔이 위 설명과 같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인지 아니면 장갑이 밀려나듯 배치되며 불규칙하게 일부가 드러나는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지요.
    MMZ에 올리신 사진은 아무리 봐도 장갑판이 밀려나며 불규칙하게 일부 흔적이 드러나는 것일 뿐 그걸 두고 과연 전면에서 용접 선이 드러난다고 말할 수 있는가 싶군요.
    물론 "절대"라는 표현을 두고 "어쨌든 보이긴 하지 않느냐" 말씀하신다면 더이상 드릴 말씀은 없을 것 같습니다.

    3) 매도라는 표현은 적당하지 않은 듯하군요.
    큰바우님 글의 일부만을 발췌, 글 내용을 왜곡해 매도할 의도였다면 뭐하러 캡쳐 화면 아래 전체 글 주소를 덧붙였을까요? 설명하고자 하는 차량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보여 드리기 위해 캡쳐, 발췌했을 뿐 글 자체의 의미를 왜도 한 적은 없습니다.
    글 내용까지도 그대로 캡쳐를 했고 제가 추가하거나 손질을 가한 부분은 없습니다.
    "장담은 못하지만, 아카데미와 동일한 형태인 듯"이라 말씀을 하셨고 그에 대해 분명 "말씀처럼 착시를 불러일으키고 있을 뿐 "이라는 구절을 넣어 큰바우님께서 단정 지어 말씀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쾌하셨다는 "용접공을 탓해야" 라는 표현만 보셨을 분 아래 구절을 연결해서 안 읽어 보신 건지요??
    감정적인 반응 이전에 냉정하게 글을 다시 한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매도라는 표현은 큰바우님께서 블로그 답글로 작성하신 "메이커측에 대한 불만 (?)"이라는 표현이 매도에 더 가까울 듯한데 말이지요.

    3) 아카데미 측의 언더컷 문제에 관해선 어디에 중점을 두었어야 하는가가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제 느낌엔 장갑면 뒤로 배치되는 용접선을 살리는 쪽보단 타미야나 즈베즈다가 그러했듯 장갑면 방식에 더 중점을 두었어야 했던 건 아닌가 싶군요. 차량의 구조가 왜곡되는 것과 디테일이 모자란 것은 분명 천지 차이일 테니 말이지요.

    4) 전면 장갑면의 용접이 가해지는 절삭 면에 관해선 정도의 차이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게 보이는바 "전면장갑 베벨 가공 면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는 별도의 주제로 다루기로 하지요." 라고 밝혀두고 있습니다.
    위 그림은 절단면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대략 3가지 형태 중 한 가지를 묘사한 것입니다.
    결과물이 분명한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바 각각의 묘사 방법에 대해 그림과 작례를 통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주소 글을 다시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제 글의 의도와 오해가 어느 정도 풀릴 듯하군요.

    http://kwang102.egloos.com/6482846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 이광열 2015/10/09 21:35 # 답글

    deepthroat님/ 실차를 보고오신다면 분명 그림보다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실내와 실외 두 차량 모두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케이님/ 자신들의 이웃들과 무슨 얘기를 하던 별로 관여하고 싶진 않습니다. 지인들끼리 무슨 얘기를 나누던 제가 뭐라 할 수 있겠습니까. 정도를 넘어서지만 않는다면 말이지요. 말씀 감사합니다.

    윗분님/ 타당하신 말씀입니다. 이 댓글 로그인이 필요한 다른 곳에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신광철님/ 아직 글이 남아있으니 끝까지 관심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thinkagain님/ 과찬이십니다. 논쟁이라기 보단 토론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증을 두고 토론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고 그 과정 중 딱히 감정 상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풀고 가는 것이 맞겠지요.
  • 제발좀 2018/10/17 19:45 # 삭제 답글

    얼마전 즈베즈다 신금형 T-34/85를 제작하면서 DEF 에칭(아카 112용)을 처음으로 구입했었는데, 형편 없더군요. 무시된 고증(심지어 소형 큐폴라 헤치쪽 에칭은 고증에 틀린...) 뿐 아니라 스케일이 너무 큼직큼직합니다.

    그냥 봐도 각 부품들이 너무 커보여서 15년도 넘은 드레곤 6266에 포함된 에칭과 비교해 보니 대부분의 부품들이 눈대중으로 50%정도는 더 큰 느낌이더군요. 동봉된 포방패는 쓸일이 없었지만 역시나 그냥봐도 실망스런 수준이였고... 혹시나 해서 휀더를 보니 역시나 모든 부품이 큼직큼직(볼트류들 사이즈는 어마무시한 수준이라 못 쓸 수준) 합니다. 솔직히 데프에칭을 처음 구입해 봤지만 그냥 눈대중으로 만들어 내는 듯 해서 대실망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아카나 데프나 가격은 싸고 마무리는 부족한 같은 문제를 안고 있군요. 이게 국내 업체의 한계라는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저 역시 한국인으로 국내 모형 관련 업체를 까긴 싫지만... 아카나 데프나 프로이기에 프로답지 않은 모습에 비판 받아 마땅하단 생각입니다. 그냥 무료로 나눠 줬다면 아무리 못쓸 물건이라도 군소리 안하고 고마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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