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2 17:10

YMS-08B DOM TEST TYPE ( Bandai 1/144 HGUC MSD ) Kit Reviews


오랜만에 건프라 리뷰하나 올려봅니다.
그간 지른 것도 조립한 것도 이야기를 털고 싶은 것도 많았으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기회가 되질 않았군요.
이번 것도 그렇게 지나치기 전에~
어느덧 까맣게 잊혀지기 전에~
한번 털어보기로 합니다.

새로운 MSD 라인업 2탄으로 등장한 것은 일명 " YMS-08B DOM test type " 입니다.
1탄이었던 YMS-07B-0 Prototype GOUF에 뒤이은 지온의 향연이로군요.
아무래도 건담이라는 세계관 속에서 지온은 늘 스토리의 방향을 이끌어주는 역할 ( 한마디로 트러블 메이커~ )이다 보니 연방에 비해 다채로운 MS들이 일찍부터 존재해 왔음이 그 이유라면 이유겠지요.

전작 프로토타입 구프가 기존 MSV 속의 MS를 뼈대로 두고 있다면 이번 돔 테스트 타입은 그 어떤 MSV 설정과 연계성이 없습니다.
오히려 형식번호는 그 혼란을 부추키고 있을 뿐.
왠지 적당히 끼워 맞춘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한번에 " 지크 지온!!! "을 외치게 하는 외관은 또 무엇이란 말입니까~
역시나 MSV 설정 속 YMS-07C-5형에 YMS-08A를 추가 그것도 모자라 " 건담 08소대 "속의 MS-06RD-4까지 짬뽕이 된 형상이다 보니 그 어떤 설정 속 개연성이 없음에도 언젠가 한 번쯤은 봐왔을 형상의 집합체인 덕에 보는 순간 "아~"하고 스스로를 설득시키고 있습니다. 
특히나 온몸을 휘감듯 그려진 하얀 라인들은 왠지 MSV 전통을 이어받아 더더욱 지온의 기체다운 모습을 강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암~ 이래야 지온이지!!!

MSD에 관해선 워낙 이전 포스팅에 털어대서 그런지 딱히 더 할 말은 없군요.
설정이나 뭐 이런 얘기는 이쯤하고 내용물에 집중해 보기로 합니다.

키트 자체는 최신 건프라답게 뛰어난 품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립성뿐만 아니라 색 분할 역시 거의 완벽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어쩌면 당연하게도 애초에 이번 라인업이 오리진 제품과의 연계성( 금형 우려먹기)계산하에 철저히 제품화를 전제로 시작되었을 만큼 모든 것이 완벽히 고려대상에 포함되어 있었겠지요. 
속사정이야 어찌 됐던~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때 설정 화의 색 분할이 철저하게 재현되어 있음은 대만족일 수 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색감까지 워낙 뛰어나 '과연 도색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마저 가지게 되는군요.
물론 이 경우 어쩔 수 없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분할선 문제겠지요. 
아무리 색감이 뛰어나다 치더라도 여기저기 자리 잡은 분할 선이 보기 좋을 리 있을까요?
다행히 최신 건프라 답게 분할 선을 최소화하고 전부 패널라인화 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이 역시 제품화를 위해 만들어진 설정이기에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키트 전체를 통틀어 분할선 수정이 필요한 곳은 전부 팔 쪽에 몰려 있습니다.
어깨 장갑 / 어깨 / 팔 하부
딱 이렇게 세 곳입니다.

접합선 수정은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 본드 떡칠 신공" 이면 충분합니다.
양쪽으로 접착제를 듬뿍 발라주고 밀착시켜 찌꺼기가 사진처럼 삐져나온다면 일단은 "성공"!!

이후 완전히 굳을 때까지 기다린 후 240번 사포질을 시작으로 1500번 사포질까지 말끔하게 다듬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살짝 라인이 보일 수도 있겠으나 이는 퍼티 땜질에 서페이서 밑작업이 아니기에 어쩔 수 없겠습니다. (-_-" )a
그래도 마무리 클리어까지 올려주면 웬만해선 잘 티가 안 납니다.
바람 붓질에 마스킹 질까지 전부 피할 수가 있다면야 이 정도 문제는 타협할 수 밖에 없겠지요.

나머지는 전부 패널라인화 되어 별다른 수정은 필요치 않습니다.
그저 게이트 절단하는 순간부터 다듬기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살짝의 긴장감만이 필요할 뿐이지요.

반대로 도색하는 분에겐 부위별 분할이 필수인데 요즘 반다이가 도색 모델러에 대한 배려가 아주 야박해졌지요.
어느덧 팔꿈치 가동부의 C형 가공을 통한 탈착은 필수 공식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또한, 앞서 설명처럼 팔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전부 페널라인화 시켜 두었기에 도색을 위한 분할은 조립 상태에서 할 순 없습니다.
그저 조립순서 반대로 다시 완전히 분해해 줘야만 합니다.

MS 차제의 분할 선이야 손쉽게 해결 가능하다지만 아무래도 덩어리가 큰 무장 류에선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함께 포함된 빔 바쥬카의 경우 접착 후 발생하는 미묘한 단차 덕에 결국 퍼티 땜질을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상면에 부착된 커다란 파이프 디테일 때문에 말끔한 다듬질이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부분은 살짝 손질을 가해주는 것이 여러모로 작업하기에 편하겠지요.

면도칼 날을 이용 파이프 디테일을 살짝 따내어 줍니다.
그리고 난 후 바쥬카 본체를 깔끔하게 다듬어 줍니다.
이때 절단 및 다듬기로 인해 파이프 전체의 길이가 미묘하게 살짝쿵~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해결방법은 키트의 런너를 이용, 뒤쪽을 연장해주고 바쥬카 본체의 접합부 한쪽에 구멍을 뚫어줍니다.

그리고 모든 다듬기와 손질 후 마무리로 쏘~옥 하고 끼워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무수지 접착제를 흘려 넣어 고정해주면 끝~
역시나 깔끔한 다듬질을 위해선 분할 손질은 필수입니다.

사진엔 안 보이지만 반대편 조준기의 동력선 역시 이런 방법으로 절단 후 다듬기, 그리고 다시 접착을 해주면 손쉽고 깔끔한 다듬기가 가능합니다.

키트를 통틀어 가장 눈에 거슬리는 부분은 바로 무기를 쥔 오른손입니다.
손 자체는 무기를 쥐고 나면 잘 보이지 않기에 그대로 사용하기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희미하게 새겨진 일부 몰드를 좀 더 명확하게 파주고 엄지손가락 연결부위의 어색한 각만 둥글게 처리해줘도 별매 핸드 부럽지 않게 고쳐줄 수 있지요.

문제는 손목인데...
아무래도 가동성을 중시하는 반다이다 보니 고정 상태에 대한 배려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저 무기를 쥔 상태에서 손이 막 이러케~저러케~ 움직일 수 있는 것만 신경 쓴 나머지 그대로 두고 보기엔 사진처럼 어색함의 끝을 보여주고 있지요.

해결방법이라면...별것 있겠습니까?
그저 잘라내고 적당한 길이로 줄여주는 수밖에~
어차피 손목의 각도가 꺾여 있는 만큼 손목 길이 좀 줄어든다고 가동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손목 쪽에 보이는 반원꼴의 디테일부가 설정상으론 가동하는 부위로 보다 자연스럽게 팔에 밀착되기를 원한다면 그 부분을 꺾인 각도만큼 몰드를 다시 조각해 주면 됩니다.
물론~저야 귀찮은 나머지 그냥 손목 길이와 손가락 디테일 수정 정도로 간단히 마무리했습니다.

워낙 제품이 훌륭해 이 정도만 신경 써준다면 기본 조립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키트가 좋다손 치더라도 저놈의 왕손은 몇 번을 봐도 적응이 안 되는군요.
손이 너무 크고 손목이 벌어지는 나머지 자꾸 눈에 밟히고 마네요.

또한, 빔 바쥬카의 경우 돔 테스트 타입과는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는 느낌입니다.
뭐... 빔 바쥬카의 실험형이다~라고 한다면 (실제로 HGUC 돔에 들어 있던 그것과는 디테일이 미세하게 다릅니다 ) 또 그러려니 넘어가야 하는 게 건담 설정이라지만...
물론 그러한 이유를 뒤로하고서라도 가슴팍을 지상용으로 만드는 사람들에겐 빔 바쥬카를 사용해 주기엔 무리일 것 같군요.
지상용이라면 320mm 또는 360mm 자이언트 바쥬카 쪽이 훨씬 설득력 있을 듯합니다.

가장 불만족스러운 손을 급한 대로 B-Club제 레진 핸드로 바꿔 끼워 봤습니다.
음~ 이전보다 훨씬 보기 좋군요.
개인적으로는 AFV 전차키트에서 연결식 트랙으로 교체해 주는 것만큼이나 건프라에서 반드시 교체해 주어야 속이 풀리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용한 것은 드라-C 용으로 발매된 것으로 원래 오리진 쟈쿠S형에 사용하기 위해 일부 디테일을 퍼티로 메워 주고 서페이서를 올려준 상태입니다.
그 덕에 이번 돔의 색상과 그 어떤 이질감 없이 딱 어울리는군요.
일단 돔에 어울릴 만한 다른 손을 찾기 전까지 이렇게 붙여두려 합니다.
물론 이쪽이 카토키 하지메 스타일에 훨씬 가깝기도 합니다.
늘씬하고 긴 다리와 가는 팔 그리고 작은 손까지~
사실 이런 비율이야말로 인체비율에도 좀 더 가깝고 말이지요.

품질 이야기로 따지자면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동성 또한 정말이지 스커트 달린 놈들 중 단연 최고로 여겨집니다.
절정인 것은 십자 모노아이의 가동방식으로 간단하면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클리어 부품까지 씌우고 나면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드는군요.
물론 사진 촬영시 반사광 탓에 부착하지 않았습니다.
왜 진작 HGUC 드라이센 발매 때 이 방식을 생각해 내지 못했던 것이냐 반다이!!!

워낙 사출 색이 좋고 몰드도 깔끔하여 이대로 세워두어도 충분히 멋지군요.
첨부터 도색 않기로 결정하고 조립했더라면 좀 더 깔끔하게 만들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애초에 퍼티 땜질과 수정을 염두에 두고 조립을 시작한 지라 도색을 해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ㅠ.ㅠ ) 
아무리 봐도 아까워...

뒷모습이 특히나 돔 테스트 타입이라는 걸맞은 모양을 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마감재 올리고 데칼만 붙여줘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Fix 스타일이 구현될 것 같은데...

도대체 이건 뭐냐 반다이!!!
하얀 라인뿐만 아니라 각종 데이터 문자까지 디테일하게 데칼을 만들어두고 스티커라니!!!!
니들이라면 이거 티 안 나게 붙일 수 있겠느냐!!!

실제로 박스와 설명서에 실린 완성 작례를 보면 분명 스티커가 아닙니다!!
한때 드라이 데칼과 스티커 두 가지를 포함해주며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던 반다이 써비스 정신을 생각해 본다면 이건 아니자나여...
뭐...초창기 MG에 한해 잠깐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습식 데칼을 별도 발매해주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한동안 맛 들려서 쭉쭉~ 발매해 주더니만 요즘은 영 소식이 없군요.
오히려 그러한 습식 데칼이 절실한 것이 바로 오리진과 MSD 그리고 리바이브 씨리즈인데 말이지요.
제발 좀 다시 발매를 시작해 줄 수 없겠느냐 반다이!!!

일단 이 데칼문제부터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데이터마킹이야 반다이에서 발매된 1/144 시난쥬 데칼을 사용한다면 해결되겠지만...
온몸을 두르고 있는 저 하얀 라인은 정말이지 따로 재현하려면 드럽게 짜증 나는데 말이지요.

데칼이야기가 나온 김에 또 다른 문제점도 한번 따져보기로 합시다.
키트야 가동성, 색 재현도, 그리고 전체적인 밸런스에 있어 뛰어난 키트임에는 분명합니다.
허나~
이건 그냥 키트 상의 얘기고 나름 이번 키트의 고증이라 할 수 있는 설정 화를 두고 따져보면 얘기는 또 달라집니다.
일단 원화부터 한번 감상하시고 이야기를 이어가 보지요...




이것이 카토키 하지메 " YMS-08B 돔 테스트타입 "의 공식 설정화 입니다.
물론 킷트 발매 홍보에도 대대적으로 쓰였던 것이고요.
자~
다시 위로 올라가 키트 전신 샷과 비교해 봅시다.

어떻습니까?
아주 절망적이지요...(ㅠ.ㅠ )

카토키 디자인이 입체화하기엔 아무래도 기존의 건담과 비율 상의 이질감이 너무 커서일까요?
매번 킷트화 되는 카토키 디자인은 이런 식으로 대대적인 수술을 받게 됩니다.
그나마 원화의 느낌을 살려 발매된 것이 쟈쿠 F2였지요.
물론 그것도 완벽하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느낌은 충분히 살렸었습니다.
역시나 카토키 하지메의 설정 화를 좋아하는 저로선 매번 그 정도 만이라도 그림의 느낌이 엇비슷하게나마 재현된다면 좋겠지만 말이지요.
짤뚱이 GM-kai를 떠올려보자면 더더욱 주먹에 힘이 들어가게 되는군요.
이번 돔 테스트 타입도 따지고 보면 GM-kai때의 총체적 난국과 별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그림을 두고 몇 번이나 ' 대대적인 수정 작업에 들어가야 하는 것인가?? ' 고민을 하게 되는군요.
일단 설정 화를 기준으로 차이점과 수정 포인트를 대략이나마 체크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네...
대대적인 전신성형이 절실해집니다.

그 뛰어나던 품질도 설정화 앞에선 바로 이 꼴이 나 버리는군요.
몇몇 부분이야 손쉽게 수정 가능하겠지만...
또 다른 몇몇 부분은 톱질 및 플라판 덧대기 신공이 필수인지라 피할 수도 그렇다고 수정해 주기도 난감하군요.

특히나 2번과 7번의 경우 최근 건프라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으로 가동성을 중시한 나머지 설정과는 전혀 거리가 먼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문제의 원흉입니다.
지난 GM-II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듯 하나의 축으로 가동해야 하는 팔꿈치 관절이 H형 프레임을 이용 두 개의 축으로 가동하다 보니 실제 외관으로 드러나는 가동 축과는 전혀 엉뚱한 지점에서 가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로 인해 팔꿈치 관절이 지나치게 길어지고 그로 인해 전체적인 팔 길이가 길어진다는 점입니다.
또한, 팔 상완부 역시 길이가 짧아지고 가동 시 해괴한 구조를 띠게 되고 말이지요.
물론 이러한 문제는 리바이브 씨리즈에도 그대로 계승되고 있습니다.

사실 기존의 HGUC 지온군 MS 라인업에 사용되던 하나의 축을 이용한 가동 구조를 이용해도 무기를 잡거나 액션 포즈를 취할는 등 가동성에 있어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이 빌어먹을 H 구조 이중 관절을 추구하는 것은 역시나 어느덧 건프라 평가의 기준으로 자리 잡아버린 가동성 우선 풍조 때문이겠지요.
과연 이러한 과도한 가동성 중시가 기본 설정을 파괴해 버리는 것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가는 분명 따져볼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이러한 이유로 2번과 7번의 문제는 관절 축의 개조와 상완부 자작을 통하지 않고선 도저히 해결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이는 모든 오리진과 MSD 전체에 해당하는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문제점인 1번과 5번, 6번의 문제점은 역시나 전통적 건프라 개수 방법으로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톱으로 십자 방향으로 썰어내고 플라판 덧대어주고 지옥의 사포질로 마무리해주는 아주 전통적인 방식 말이지요.

그나마 손쉬운 해결 방법을 취할 수 있는 것이 3번 핸드문제입니다.
이는 현재 발매되고 있는 별매 제품을 이용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으니 말이지요.
여기서 현재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옵션은 3가지 정도입니다.

1. B-Club 전용 핸드 셋트를 이용한다.
현재 발매되는 별매 핸드 중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로 설정 화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정확한 작중 디테일 묘사로 단연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손의 형태도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3쌍이 포함되어 있어 선택에 따라 3대의 MS까지 커버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B-Club 핸드셋트의 가격이 HGUC 가격을 넘어선다는 것이 걸림돌이겠군요.
게다가 캐스팅 상태가 좋지 못하고 파팅라인이 두드러지게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퍼티 땜질이 필수인데 이 경우 컬러 레진으로서의 가치는 전혀 없어지고 마는 셈입니다.
결국, 돈만 더 비싸게 받아먹고 그만한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또한, 컬러 레진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지나친 표면 마감으로 인해 퍼티와 같은 마감재가 곧잘 떨어져 나가고 맙니다.
결국, 퍼티질 이후 순접으로 한 번 더 코팅을 해주어야만 손질이 가능해집니다.
물론 이런 문제점을 뛰어난 형상 하나만으로 어찌어찌 커버한다 해도 결정적으로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최대의 단점입니다.

2. 1/144 Builders Parts: MS Hand (ZION) 세트를 이용한다.
스케일이 다양할 뿐 아니라 동 스케일에서도 크기별로 따로 발매되는 만큼 골라 쓰기에 따라 주먹대장 문제는 해결 가능합니다.
다만, 이전 포스팅에서 밝혔듯 이 씨리즈가 추구하는 디테일 재현 방식은 RG에나 어울리는 디테일 묘사로 인해 HGUC 라인업에 사용하기엔 이질감이 너무도 크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먹 쥔 손의 엄지손가락의 경우 마치 녹아내려 엉겨붙듯 다른 손가락에 들러 붙어 있어 역시나 사실감이 확~떨어집니다.

3. 마지막 방법이 어느 모로 보나 가장 현명하고 손쉬운 해결책이 될 듯합니다.
당장은 불가능하겠지만 말이지요.
그 방법은 7월에 발매되는 신제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http://hlj.com/product/bann08102

지난 포스팅에 소개한  " JIGEN BUILD KNUCKLES 'KAKU' " 씨리즈의 후속으로 전작이 각진 형태의 연방군 MS 핸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면 이번에 발매되는 것은 둥근 손가락을 지닌 지온군 MS 핸드 형태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크기 또한 3가지를 포함하고 있어 각 MS에 맞춰 크기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역시나 손목부위 가동을 위해 가동부가 외부로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플라판으로 막아버리고 그만큼의 디테일을 다시 묘사해주는 작업이 뒤따를 수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싼 가격과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현명한 해결책이 될 듯하군요.
 
8번의 문제점은 3번과 마찬가지로 다른 그 어떤 것들보다 전체적인 비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부분입니다.
역시나 전체적인 비율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만큼 나머지를 다 포기한다 해도 이것만큼은 꼭 해결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진은 대강 느낌을 보기 위해 가동부에 연결되는 허벅지 아래쪽을 살짝 4mm 정도 벌려 보았습니다.
역시나 카토키 하지메의 디자인답게 다리를 살짝 늘려주는 것만으로 이미지가 훨씬 가까워지는군요.

수정 방법이라면 허벅지 위쪽에 플라판을 접층하여 연장해 주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겠으나...
설정대로 수정하자면 정 반대로 허벅지 아래쪽 가동부를 연장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설정 화처럼 아래쪽으로 미끈하게 빠지는 형상을 만들어 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동부와 이어지는 부위인 만큼 연장을 위해선 그 곡선을 그대로 따라 연장해 주어야 합니다.
이게 말이 쉽지 이래저래 가동부에 맞춰가며 작업해야 하는지라 귀찮기로는 위쪽을 늘려주는 방법에 비해 배가 되어 버리지요.

역시나 정확한 설정 화의 느낌은 포기하고 그냥 허벅지 위쪽을 단순 연장해주는 것이 표면적으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4번의 문제점은 선택사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설정화가 그림인 만큼 정확한 각도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다리 하단의 전면장갑은 매번 카토키 하지메 디자인 특유의 느낌을 상당히 변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카토키 하지메 디자인 MS라면 연방과 지온 그 어느 쪽도 가리지 않고 설정화보다 밋밋한 각도와 형상으로 단순화시켜 제품이 출시 되어버리곤 합니다.
지난 GM-kai, Powerd GM, Dom Tropen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하지요.

무엇보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 부분을 설정화 그대로의 형상을 살린다고 해서 그 어떤 기술적 제약이 따른다거나 가동성에 영향을 끼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같은 개발 연장 선상에 있는 MS-06Z의 경우에도 80년대에 제품화 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리 하부의 전면 장갑형상은 오히려 더 잘 표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판 킷트에도 각도와 형태가 살아 있는데 최신 키트에선 늘 타협점이 되고 있다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이해가 안 가는 부분입니다.

수정하자면 역시나 전체적인 경사각을 수정하고 무릎 장갑 역시 전체적으로 각도 수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발등이 드러나는 전면장갑의 개방부 폭을 줄여주어야 합니다.
말 그대로 노.가.다~

멀쩡히 잘 나온 키트를 가지고 이래저래 설정 화를 디밀며 까봤지만, 결론은 키트 상태 그대로 만들어도 마음에 든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입니다.
클리어 부품까지 끼워두니 아주 그냥 이뻐 죽겠군요.

이놈의 돔 간지란 왜 자꾸 3대를 사고 싶게 만드는 것인지~
이거 좀 더 과감하게 검은 별 삼총사 버전이 출시되는 것은 아닌지!!!

뭐가 됐든 다 필요 없고~ 제발 좀 이것부터 어찌 안 되겠니??
MSV 라인업을 통틀어 최대의 인기 MS인 " YMS-09 Prototype DOM " 이 왜 아직도 인잭션 제품화되지 않는 것이냐!!!
우리가 알고 있는 돔 테스트 타입은 YMS-08B 어쩌고 설정 놀음이 아니라 바로 당당한 YMS-09라고!!
이 자식들아!!!









덧글

  • 무지개빛 미카 2016/05/12 17:45 # 답글

    프로트타입 돔이나 정말 HGUC로 내 놓을 노릇이지. 왜 저런 설정놀음이나 하는지 원... 프로트타입 돔은 10년 뒤 발매해주려나.
  • galant 2016/05/14 17:08 # 답글

    세세한 분석 잘 읽었습니다.
    와~ 진짜 잘 나왔다 싶다가도 카토키 그림만 같다붙이면 오징어가 되어버리니 ㅜㅜ
    어깨장갑이 생각보다 크기차이가 있네요.
    그래도 70~80%정도는 카토키 테이스트를 살린 느낌이라 기분좋게 사고 있습니다.
  • HanB 2016/05/14 22:37 # 답글

    마지막 돔 박스아트를 보니 예전의 추억이 떠오르네요.자쿠탱크와 함께 국내에서 카피판이 생산되었죠. 완성하고 나면 박스아트나 일러스트와 차이가 많이 났었죠ㅋ 당시 타먀 MM 시리즈들 처럼.
  • 늑대수컷 2016/05/16 21:53 # 삭제 답글

    가끔 눈팅만 하다가 몇줄 적어 봅니다...^^;;

    개인적으로 드라이센 다음으로 좋아하는 돔인지라...그 육덕짐은 최고죠...하~하......^^a

    즈사,드라이센 나왔을때의 그 희열은 정말 머라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습니다.

    즈사도 거의 수십년(20년?) 만에 HG화 해줬으니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오돌뼈 2016/05/17 14:49 # 삭제 답글

    아아..저 또한 한비님과 동감합니다.저 프로토 타잎 돔의 박스 아트는 언제 봐도 두근두근 거립니다..
    초딩(국민핵교)시절 학교앞 문방구 진열장에 항상 자쿠땅끄와 함께 진열되어 있던 국내카피판(아이디어회관인지 뽀빠이과학인지 가물가물하네요)의 임펙트있던 저 일러스트에 반해 세벳돈 받자마자 구입하러 갔지만 막상 보니 구입하려던 돔은 안사고 자꾸 땅끄를 구입한 기억이 납니다(이때부터 전차 무한궤도에 대한 무한 페티쉬가 발현된 걸까요?..-.-;;;) ㅋ 기억을 더듬어 보니 자꾸땅끄에 등쪽 크레인(?)과 연료통 두가지 옵션중 크레인에 태우는 작은 지온군인 두마리가 포함된거에 마음이 동했던거 같습니다.ㅎㅎㅎ
  • 이광열 2016/05/20 12:12 # 답글

    무지개빛 미카님/ 왠지~ 담달이라도 덜컥 나와줄 듯한 기대감에 이거 뭐 개조도 못 하고 구판만 잔뜩 사두고 있는 실정입니다...역시나 지오노그라피로 만족하라는 것인지...

    galant님/ 돔 트롭펜은 어찌 된 겁니까?? 언제 마무리 올리실 건지... 현기증 난단 말이에여~(ㅠ.ㅠ )

    HanB님/ 프로토타입 돔과 자쿠탱크 그리고 짐캐논과 죠니 라이덴 자쿠는 정말이지 어린 시절과 떼어둘려야 떼어둘 수 없는 존재들이지요~ 캬~ 추억에 젖어드네요~ 정말이지 수도 없이 사고 만들고 어느덧 없어져 버리곤 했는데 말이죠. ㅎㅎㅎ

    늑대수컷님/ 방문 감사합니다.^^ 즈사와 드라이센도 유니콘의 은총 덕에 HGUC로 나왔을 땐 정말 신났었더랬는데...이놈의 프로토타입 돔은 매번 간만 보는 느낌이라... 제발 좀 나와주면 안 되겠니!!!

    오돌뼈님/ 캬~ 확실히 국민학교 세대들에겐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아이템이죠. 아무래도 이번글 주인공은 신제품 따위가 아닌 MSV 프로토타입 돔이 되어버린 느낌이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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