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가장 확실한 판매 보증수표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한적~했던 킹타이거 시장에 작년 말과 올해 초에 걸쳐 유례없는 킹타이거의 풍년이 들었습니다.
이런 풍작은 바야흐로 판터로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정확히는 판터 A형으로 말이지요.
그간 쓸만한 판터로는 타미야와 드래곤이 전부였었더랬습니다.
그나마도 D형과 A형은 드래곤이 거의 유일했다고나 할까요~
물론 ICM과 즈베즈다에서 D형을 발매하긴 했으나 드래곤에 견줄 상대는 결코 되지 못했더랬습니다.
그러던 중 타미야에서 덜컥 D형을 내놓으며 초기 판터 시장에 가세하더니~
드디어 중국발 거센 파도가 몰아쳐 오는군요.
타콤과 맹 그리고 하비보스~
3사에서 동시에 같은 형식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물론 세세히 분류하자면 약간씩 시기별 차이가 있긴하지만 어쨌든 전부 판터 A형이지요.
http://www.themodellingnews.com/2017/08/full-interior-zimmerrit-in-different.html
가장 먼저 예고를 하고 나선 것은 타콤입니다.
다른 회사들보다 조금 더 세세한 형식 분류와 인테리어 재현을 전면으로 내세워 판터 A형 모든 형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드래곤이 판터 A형을 전후기 형식으로 나누어 판매하고는 있으나 타콤은 여기에 차대 생산방식의 변화를 포함하여 한 가지를 더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 인테리어까지 포함된다 하니 지난 킹타이거때 처럼 구성은 빡빡하니 꽉 찰 것 같은 느낌이군요.
물론 킹타이거 때와 같이 말 같지도 않은 실수만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세세한 디테일 역시 타사에 비해 언제나 뒤떨어지는 타콤이기에 우려가 큰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지난 킹타이거를 떠올려보자면 판터 역시 찌메리트 코팅 버젼 출시가 불 보듯 뻔한데 이 역시 품질에서는 아직까지는 기대가 가지 않는군요.
드래곤이 그러했듯 변화가 있길 바랍니다.
언제나 뭔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타콤이기에 마냥 기대를 걸어도 되는 것일까...의문은 들지만 어쨌든 확실히 기합이 들어간 모습이군요.
http://www.themodellingnews.com/2017/09/mengs-panther-late-in-35th-scale-now.html
이에 질세라 맹이 가세하여 맞불을 놓는 식으로 판터 A 후기형을 예고했습니다.
아무래도 A형 중에서는 동부, 서부 전선 가릴 것 없이 유명 전선에서는 어김없이 얼굴을 내미는 가장 널리 사용되었던 모델이기에 현명한 판단일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시기상 모델러들에게 숙명과도 같은 찌메리트 코팅은 피해갈 수 없겠지요.
맹 입장에서는 나름 방도책이라고 공장별 패턴에 따라 찌메리트 코팅 데칼 4종을 함께 출시한다니 이 역시 나름 재미난 상술이라면 상술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것이 효과까지 보장해주지는 않겠지요.
https://www.facebook.com/AFV-Modeller-329961117079204/
현재 발매를 앞두고 발표된 런너 샷과 조립 샷을 보고 간단한 감상을 말해보자면~
애매합니다.
우선 지난 킹타이거와 마찬가지로 각부에 세세하게 질감묘사를 해두고 있습니다.
또한, 차대에 있어 내부 인테리어 세트를 겨냥해서인지 어떤지 약간 더 분할을 이루고 있습니다.
뭐...이정도 차이랄까요.
정작 눈에 띄는 외관 부위에선 큰 특징은 없는 듯합니다.
일부분에 있어선 어색한 부분이 눈에 띄기도 하고 드래곤 프리미엄 판터 A형보다 디테일이 뒤떨어지는 부분도 있는 것으로 보아 킹타이거 때와 마찬가지로 완벽한 결정판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별도로 판매되는 연결식 트랙은 과거 타미야 판터용 별매 트랙처럼 외부 몰딩 쪽에 밀핀 자국이 있는 터라...
그건 뭐 일일이 밀핀 수정도 힘겨울 듯하고 말이지요.
천정부지로 솟고있는 드래곤 판터에 비해 싼값에 적당한 품질의 판터, 딱 이정도 포지션이 될듯합니다.
http://www.armorama.com/modules.php?op=modload&name=News&file=article&sid=27038&mode=thread&order=0
현시점에서 마지막으로 숟가락을 얻은 곳은 하비보스입니다.
하비보스는 판터 A 초기모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타콤의 A 초기형과 정확히 맞물리게 되겠군요.
특이한 점이라면 큐폴라를 두 가지 중 선택식으로 하여 2in1 킷트라는 점으로 예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형 원통형 큐포러를 지닌 판터 A 초기형 모형은 드래곤 1/72에 이어 두 번째로 제품화가 되는 셈인데~
이 형식에 관한 이야기는 예전에 MMZ에 올린 글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다 읽기 귀찮으시면 막바지 제 이름으로 된 답글만 읽으시면 될듯합니다.
http://mmzone.co.kr/mms_tool/mt_view.php?mms_db_name=mmz_forum&mms_cat=[%EC%A7%88%EB%8B%B5]&no=355207&keyword=%EC%9D%B4%EA%B4%91%EC%97%B4&where=1&mode=&start_page=0
다시 하비보스 판터 A형 얘기로 돌아가 보자면...
하비보스는 3사 중 유일하게 판터( Panther Ausf.D Flak Bergepanther )모델을 생산한 적이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포탑 정도만이 신금형이 되겠지요.
여기에 적절한 에칭 한 장 정도가 되려나~
그래서인지 그다지 큰 기대는 안 되는군요.
그냥 시장의 흐름에 따라 " 절반의 준비는 되어있는 셈이니 우리도 내놓는다~!!" 정도의 의미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드래곤 이외에는 딱히 별다른 대안이 없던 판터 A형 시장도 이제 풍년이 드는군요.
물론 여기에 마무리로 드래곤이 프리미엄판 판터 A형을 재발매 시켜 딴지를 걸어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울 듯한데 말이지요~
바야흐로 판터 A형의 전성시대가 오려나 봅니다.
덧글
어느 한순간에 품질이 좋아질 수도 반대로 확 떨어질 수도 있는 게 이 바닥이니 말입니다.^^
Pz.kpfw.IV님/ 부스는 설치하겠지만 현장 판매가 가능할지는 아직 정확하지 않습니다.
관련 옵션 생산이 연기되는 바람에 스케쥴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첫 제품 발매가 12월 중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