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2 12:58

제 29회 시즈오카 하비쇼 2018 - 업체부스 2 Stories


다음은 드래곤 부스입니다.
드래곤이야 아시다시피 매달 규칙적으로 신제품을 쏟아내 놓으며 늘 여러 싸이트에 홍보가 올라오는 터라 타미야만큼 신제품에 대한 신선도는 유지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아...이번엔 이런 게 나오는구나...정도?


이번에 전시된 상품 역시 기존에 접한 것들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신경 써서 볼만했던 것은 새롭게 선보이는 네오 트랙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정도랄까요...
물론 이 네오 트랙 역시 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것은 아닙니다.


쿠르스크전투 75주년을 기념하여 네오 트랙 어쩌고 이야기를 하지만...
이미 2년 전 헤쳐 차대를 이용한 바리에이션 차량이 등장할 때부터 이미 네오 트랙은 부분적으로 포함됐었지요.

이번에 달라진 점이라면 그저 3/4호 전차용 40cm 중기형 트랙이 네오 트랙으로 등장했다는 것 정도랄까요?
어쩌면 그것 하나로 43년부터 44년 중반까지의 웬만한 3~4호 바리에이션 킷트는 모두 퉁칠 수 있으니 현명한 결정이랄 수도 있겠습니다.


이름을 네오 트랙이라고 가져다 붙이니 뭔가 거창하게 들린다뿐이지 그냥 과거부터 여러 회사가 생산해 오던 세미커팅방식 트랙일 뿐입니다.
손은 덜 가고 연결식 트랙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역시 같은 것도 드래곤이 하면 뭔가 부풀리기가 배가 되는 느낌??

물론 이번 물건에서는 제발 헤쳐 씨리즈 때보다는 품질이 좋아졌기를 바랍니다만...


현장에는 실제 적용사례가 함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포스터에서 보이듯 파손된 상태를 재현하고 있었는데...
효과가 나빠 보이지는 않는군요.

게다가...
가이드 핀의 구멍은 어디 갔니??
쿠르스크 75주년 기념이라면서 트랙은 그 이후의 모델이 되어버렸군요.
가이드 핀에 구멍도 없는 세미커팅 트랙이라...
즈베즈다도 해내는 가이드 핀 구멍이 꽉 막혀있다니...허허

아씨..
이럴 거면 그냥 일체형 DS 트랙을 넣어주던가... 
그거야 복불복이기라도 하지 이건 확실한 90년대 스타일로의 퇴보입니다.

결국, 이놈들에게는 별매 트랙을 둘러줘야 한다는 얘기지요.
매직 트랙 초기에는 트랙 때문에라도 드래곤을 선택했다면 이젠 이것도 흘러간 전설일 뿐~


포스터에는 초회 한정으로 3호 전차용 인테리어 파트를 보너스로 넣어준다고 되어있군요.
지난 Pz.Bef.Wg.III ausf.H형을 만들며 새로 제작된 차체 인테리어 부품을 여기에도 포함해주려나 봅니다.


쿠르스크 75주년 판 1/35 4호 전차 G형의 작례입니다.
보시다시피 역시나 트랙에 가이드 핀은 막혀 있군요.
어째 진화를 거듭할수록 함께 퇴보를 거듭하는 드래곤입니다.
뭐??

만약 이 킷트를 사시는 분이라면 트랙은 고이 모셔두었다가 아카데미나 타미야 4호전차 H형에 둘러주시면 될듯합니다.
물론 헤쳐때처럼 가이드 핀 구멍을 어설픈 흉내 몰드로 새겨놓지 않았다면 말이지요.
제발 그런 짓은 하지 말았기를!!!


역시나 75주년 판 1/35 3호 전차 M형입니다.
보너스로 추가시킨 인테리어 부품이라도 보이도록 전시를 해두던가... 
역시나 헛발질로 끝날 네오 트랙의 압박~


다음은 이번 전시회에 소개된 것 중 진정한 의미의 신제품 sdkfz 250/9 Alte 입니다.
물론 이 또한 과거 발매되었던 250의 차대를 이용한 유사 신제품입니다만...
그래도 80년대 생산된 타미야의 것이 유일했던 상황임을 고려한다면 이건 분명 신제품 취급을 해줘야!!!!

구성은 역시 예상대로입니다.
과거 sdkfz250 Alte 차대에 역시나 과거 생산된 20mm 대공포 부품 거기에 총탑 부분만 새로운 금형으로 추가되었군요.


역시나 확실한 방법으로 어필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거 너무나도 멋지고 사랑스럽지 않습니까~??
완소 완소~

다만 불안한 점이라면 총탑의 그릴 커버 부분이 너무 얇아 보인다는 것.
이 부분은 역시나 제대로 만들기 위해선 추가 소질이 불가피할 듯 합니다.
물론 애프터 마켓 시장에서 알아서들 척척~ 뛰어들겠지요.

아무튼, 드래곤 부스에서 만난 것 중 가장 반가운 신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음은 3월에 발매된 나름 따끈따끈한 신제품 1/35 Pz.Bef.Wg.III ausf.K 입니다.
위에 소개한 40cm 네오 트랙을 보고 나서인지 일체형 트랙이 너무나도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지는군요.
혹시 이 또한 일체형 DS 트랙에 대한 반발을 잠식시키기 위한 드래곤의 빅픽쳐??
...는 개뿔!!!
에라이!!!

이것도 조만간 포탑에 쉐르첸을 두르고 쿠르스크전 75주면 어쩌구로 발매되겠지요~


K형의 결합을 이룬 김에 이것도 내보자!!!
역시 일반 전투형 K형이라고 물론 실제 생산되어 전선에 투입된 차량은 아니고 역시나 3호 전차 차대와 4호 전차 F2형을 가지고 있는 드래곤 만이 할 수 있는 장난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발매하던 말던 관심 없엉~
과연 이것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싶군요...ㅎㄷㄷ


완소중의 완소 1/35 DAK 15cm s.IG.33 auf Fgst.PzIII 입니다.
전에 지적한바 있던 우려했던 부분들이 말끔히 해소된 완벽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http://kwang102.egloos.com/7380087

물론 에칭으로 된 전방의 휀더만 뺀다면 말이지요.
이럴때보면 또 과거처럼 제품의 고증 성에 신경 쓰는 드래곤으로 돌아온 듯 보이기도 하고...
역시나 타미야처럼 자신의 길을 확립하지 못하고 아직까지도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드래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 잡소리는 됐고 이것은 무조건 사야 하는 것이다!!!


다음은 개인적으로 피눈물이 흐르는 드래곤의 30주면 기념 생산품!!!
1/35 Tiger-I S33 "Dao Fu Tiger " 입니다.
바로 직전에 발매된 Tiger-I " Ti-ki "에서 데칼만 바뀐 것으로 831호 차량의 변화된 차량 번호를 전부 데칼로 포함시켰습니다.

품질은 따져 뭐해~ 
말해 뭐해~

역시나 Tiger-I의 드래곤 다운 품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세부 디테일과 도색에 관해선 동의할 수 없지만 말이지요.
자세한 얘기는 향후 panzer -fibel을 통해서~

http://kwang102.egloos.com/7397555


이외에도 새운 몇 가지를 추가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제품의 유사 신제품을 시작으로 새로운 씨리즈의 출발까지 알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씨리즈는 바로 미니 아머라는 타이틀로 발매될 1/144 씨리즈 입니다.
작긴 정말 작군요.
앙증맞은 싸이즈가 마치 디오라마 속 모형을 재현하려고 일부러 작게 뽑은 소품처럼 보이는군요.
설마... 노린 것이냐!!!


제품으로 연출된 디오라마 역시 상당히 작습니다.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딱인 그런 물건~

사재기가 부담스러우셨던 분을 위한~
진열대가 좁은 분을 위한~
갈수록 고공행진 중인 드래곤의 제품 가격이 불만이셨던 분을 위한~


다음은 AFV Club 부스입니다.
몇몇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었지만 그중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이 두 녀석 이었습니다.
1982년, " 갈릴리의 평화 " 작전에 투입된 센츄리온과 M60의 IDF 개수형입니다
두 녀석 모두 반응장갑을 매단 모습으로 아무래도 취미가 세대에겐 모두 익숙하고 그리운 모양새입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IDF 센츄리온은 " Sho't Kal Dalet type II (35282) " 입니다.
과거 Sho't Kal Gimel 1982 (35267)가 발매될 때 부터 연이은 유사 신제품 놀이가 예상되었으나 이제서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Sho't Kal Gimel 1982 (35267)이후 꾸준히 새로운 파트를 추가하여 꾸준히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음 역시 "갈릴리의 평화" 작전에서 선보인 반응장갑을 주렁주렁 매단 " M60A1 마가크 6 " 입니다.
이는 아카데미와 이탈레리 (ESCI)에서 발매되었던 것과 완벽히 일치하는 녀석으로 이제 아카데미,이탈레리와는 안녕을 고할 수 있겠군요


캬~ 사방팔방으로 배치된 기관총들이 IDF 전차임을 확인 켜주는군요~
포탑 전방위로 배치된 cal.50과 30을 볼 때마다 설레이는 이 기분이란~
사진을 잘 보면 작례에는 생략되어있는 포탑 전방부 발연탄 발사기 위치가 몰딩 되어 있군요.
이것은 또 다른 버젼으로 출시할 것인가...??
아니면 단순한 선택 부품??

이미 드래곤에게 기대하기란 무리!!! 아니...포기!!!!
이렇게 되면 AFV Club으로 간다!!!
M48/60씨리즈 중 이렇게 얇게 휀더 서포터를 재현한 회사는 AFV club이 유일할 것입니다.


반응장갑의 런너입니다,
확실히 기존 제품들보다 모서리 받침판은 좀 더 얇고 날카롭게 실물의 느낌을 살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 M60으로 변신을 꾀하기 위한 런너로 Urdan 큐폴라를 포함 각종 IDF만의 장비들이 하나의 런너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발매를 코앞에 두고 있는 미군의 M54A2 5t 6x6트럭입니다.
한국군에서도 쓰인 녀석이라 아무래도 반가워하는 분들이 많을 듯 보이는군요.
분명 저 엉성해 보이는 호루 역시 에프터 마켓에서 쏟아져 나오겠지요.
국내에서는 그다지 인기 없는 군용 트럭 킷트이지만 왠지 이 녀석은 잘 팔릴 것 같군요.


다음은 대전물 시장으로 뛰어든 이후 고품질에도 불구하고 몇몇 실수로 인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는 Meng의 부스입니다.


기존에 발매되었던 판터 A 후기형을 이용한 유사 신제품인 1/35 판터 D형입니다.
Meng은 현재 드래곤이나 타콤처럼 자잘한 형식분류는 무시하고 타미야처럼 굵직한 녀석 한가지로만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물론 향후 바리에이션 전개를 늘려갈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아직은 알 수 없는 일이지요.


가장 최근 발매된 Tiger-II 포르쉐 포탑형 역시 기존과 달라진 포탑 런너를 중심으로 전시 중이었습니다.
포탑을 포합, 자잘하게 변화된 부분을 모두 하나의 런너에 몰아넣어 두었습니다.


Meng만의 독특한 분할 방식은 이번에도 이어지는군요.
역시나 금형값을 줄이기 위해 슬라이드 생산 방식이 아닌 전면 분할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조립의 편의를 위한 독특한 분할은 Meng만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최근 아카데미에서 발매되었던 4호 전차 h 중기형이 역시 이러한 설계 방식을 따르고 있지요.







덧글

  • 무지개빛 미카 2018/06/02 19:44 # 답글

    4호전차 G형을 보는 순간 걸판의 니시즈미 미호가 탄 4호전차를 자꾸 H형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암 걸릴듯한 반응이 싹 씻겨나가는 기분입니다.
  • kwang102 2018/06/18 16:19 # 답글

    무지개빛 미카님/ 헉!!! 니시미즈 미호의 4호전차는 H형을 기준으로 하고있습니다만... (-_-: )a
  • coke 2018/06/23 15:13 # 삭제 답글

    드래곤 궤도가 저런 형식으로 나오면, 히틀러유겐트 4호 중기형 635호차가 쓰는 형식이네요.

    그 궤도가 연질궤도말고 구할 수가 없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약간은 기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저 궤도가 4호 중기형 시대에 조금 쓰고 말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일부러 애매한 시기의 궤도를 넣어서 1943~1944 쯤의 34호 계열 전차궤도를 전부 저거 하나로 억지로 우겨넣어서

    퉁치려는 발상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금형값 아끼려고...ㅡㅡ)
  • kwang102 2018/06/23 18:20 # 답글

    coke님/ 반대로 적용할수 있는 폭은 심각하게 줄어들겠죠.
    말씀하신 트랙은 43년 가을경부터 짧은 기간 사용된 것으로 드래곤이 현재 발매중인 3/4호 라인업에 사용하기란 더욱 곤란합니다.
    12SS의 4호 전차의 경우, 일부 차량을 제외하면 대부분 이미 팔자형 무늬가 새겨진 신형 트랙을 장착했거나 그 이전의 가이드 티에 구멍이 뚫린 타입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또한 43년 가을 이후에도 이전 형식의 트랙이 44년 여름까지도 장착되어 돌아다닌 것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적용의 폭은 더욱 한정적이겠지요.
    현재 선전중인 쿠르스크 전투 기념 어쩌구 대대적인 홍보 또한 명백한 오류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 되기도 하고 말이지요.
    특이한 형식 한가지로 퉁치려는 발상이라기 보단 그저 금형값 아끼려다 스스로 자신들의 강력한 장점을 포기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 coke944 2018/06/24 05:54 # 삭제 답글

    저도 말씀하신 것처럼 생각합니다.
    1943년~1944년의 딱 중간쯤인 1943년 가을쯤 사용된 트랙 금형 하나만 파서,
    1943년~1944년 여름 제품에도넣고 ~ 1944년 제품에도 넣고 어거지로 트랙 금형 하나가지고 전부퉁치려는 것 같다는 의미였습니다.ㅎ

    히틀러유겐트 차량 중에서 635호차는 노획될 때까지도 저 궤도를 사용한 것같은데
    혹시 제 판단이 틀린걸까요? ㅠ
    노획된 다음에 찍힌 전면, 후면, 측면 사진이라든가, 노획전에 찍힌, 승무원 5명이 모두 나오고, 한명은 반합들고 밥먹으며 찍은
    "그사진" 그리고, 전차장 한명만 큐폴라 밖에 나온 채로 앞에서 찍힌 "그 사진" 등을 보면 저 궤도를 쓰고있는 것 같더라구요.
  • kwang102 2018/07/27 16:57 # 답글

    coke944님/ 635차량의 경우 비교적 이른시기에 파손되었기 때문에 저 트랙 상태 그대로 노획되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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