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2 19:57

달리는 김에 조금 더~ Work in Progress


에나멜 뚜껑 딴 김에 조금 더 달려보았습니다.
어차피 오랜만에 손 푼다는 생각으로 칠하는 거라 되도록 스트레스 덜 받는 녀석들로만 골라서 칠해보려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 인잭션 인형은 피하게 되고 메탈이나 레진 인형으로 손이 가게 되는데... 
워낙 가진 수가 적은지라 선택에 있어서 고민할 필요도 없군요.
이참에 몇 개 또 질러 볼까 싶기도 하고...

이번에는 동시에 3마리를 칠해보고 있습니다.
먼저 시작한 SS 위장복 승무원과는 다르게 좀 더 칙칙한 색감으로 완성해보려고 합니다.


인잭션 인형 중 단연 최고봉에 올라선 타미야 미군 전차병 셋트 중~ 운전병 인형입니다.
4분할 된 전차병 헬멧 덕에 디테일 몰드가 뭉그러지지도 않았을뿐더러 귀 역시 가려지니 인잭션 인형의 단점이 전부 커버가 되더군요.
저 헬멧 아니었다면 역시나 턱과 목을 시작으로 귀와 머리카락까지 전부 손질을 해주어야 하는데 말이죠.
역시나 가장 손쉬운 선택으로~

물론 그렇다고 조립 후 곧바로 색칠로 넘어간 것은 아닙니다.
코가 서양인이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작고 낮은 느낌이라 미간과 콧대 그리고 코끝에 에폭시 퍼티를 이용하여 추가로 손질해 주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조금 칙칙하고 드라이한 느낌을 주기 위해 기본 톤을 조금 누런~기가 강하도록 잡았습니다.
조색 역시 붉은 톤을 최대한 자제하는 중입니다.

일단 기본 톤에서 섀도잉까지 톤이 내려간 상태에서 다시 기본 색감까지 끌어 올려준 상태입니다.
한마디로섀도잉 톤까지 정리된 상태라는 얘기지요.


다음은 알파인사의 WSS AFV Crew 44-45 set입니다.
색칠 전 안면부 골격 몇부분에 추가 손질을 해주었다면 좋았을 텐데...
다짜고짜 시작해 버리는 바람에 급 후회 중입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칙칙한 느낌을 내는 것에 중점을 두려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쓱쓱~
마찬가지로 섀도잉에 기본 톤까지 끌어올려 준 상태입니다.


위 인형과 함께 포함된 인형으로 사실, 이 인형이 너무 마음에 들어 세트로 진행 중인 셈이지요.
주연은 이 친구, 위 인형은 그저 거들뿐!!!

이 친구 역시 귀의 형태가 부정확하게 뭉그러져 턱선과 목의 연결부에 거칠게 골이 생겨 추가 손질이 필요하지만 급한 마음에 그냥 넘어가 버렸습니다.
그 덕에 마무리가 조금 거칠게 나올 듯하군요.


어느 정도 섀도잉과 기본 톤 정리가 끝났으니 이제 눈알을 그려 넣어 봅니다.
아직 하이라이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인데~ 
뭐... 톤 정리를 여기서 끝내주어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뭐 히스패닉계나 인디언 계로 보일 수도 있는 것이고~

나중에 완성이 되면 사진처럼 타미야 M4에 태워줄 예정입니다.
타미야는 타미야끼리~


이 인형은 눈알과 하이라이팅까지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벌린 입안이 너무 뻥~뚫려 느낌이 좋지 않군요.
너무 까맣게 칠해두어 마치 연탄을 먹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빨이나 혀를 그려 넣어야 할 것 같은 기분...


여기에 눈썹과 머리카락 기본색을 입히면~
확실히 안면은 정리가 된 느낌입니다.
하 이라이팅을 한 단계 더 올려줄까도 고민해 보았지만 일단은 여기까지~
모자나 복장을 진행하며 좀 더 지켜보는 걸로~

역시나 이 친구 역시 안면 자체는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이제 머리카락을 칠하면서 모자와 고글을 칠해줄 차례이지요.
위 인형과는 다르게 모자에 챙이 없는 사이드 캡인 만큼, 이마 위로 곧바로 빛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것을 이용하여 좀 더 분위기를 연출해 보고자 하이라이팅을 한 단계 더 올려주었습니다.

역시나 주연은 이 친구라니까요~


이 각도에서 바라보았을 때 이 인형의 느낌이 가장 잘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만큼 도색의 느낌 역시 이 각도가 가장 마음에 드는데 말이지요.

세 인형 모두 수염자국은 차후 분위기에 따라 추가해 줄 예정입니다.


하지만 완성 후 이런 식으로 함께 배치될 것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각도고 뭐고 없엉~ (ㅠ_ㅠ )
좌측 장교의 경우 결국 입안에 아랫니 라인을 그려 넣어주었습니다.







덧글

  • 슈발리에 2018/06/26 12:26 # 삭제 답글

    무플방지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 현명 2018/06/28 17:51 # 답글

    전차와 같은 차량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만 인형은 조형이나 도색이나 보다 미적인 측면이 강조되어줘야 하다보니 접근하기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광열님 SS전차병 원형은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최상급의 원형이네요 ㅎㅎ 붓을 들기는 했으나 그 엄청난 디테일과 양감들을 어떻게 살려내야할 지 빅스케일 흉상만큼이나 고민이 많이 됩니다.
  • 뷔페방지위원회 2018/06/29 13:05 # 삭제 답글

    유로밀리테어 수상 실력이 녹슬지 않으셨군요
  • knut 2018/07/18 13:44 # 삭제 답글

    ㅎㅎ..뚜껑 따신김에 본인작품인데..박스작례가 게이만스키(?)가 되어버린 소련전차병 직접칠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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