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5 09:49

s.Pz.Abt501 - 03 " Tiger- I, 평면형 포방패 " ARTO


501 중전차 대대, 1중대가 수령한 Tiger-I은 전량 똑같은 모양의 포방패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최초의 생산 방식인 평면형 포방패입니다.
2중대 역시 사진상 확인되는 단 한대를 제외한다면 1중대와 마찬가지로 평면형 포방패를 지니고 있지요.
물론 그 예외적인 한대의 경우 생산 시기 분류상 11월 초에 생산된 차량인 만큼 우선 이번 이야기의 중심에선 살짝~ 빼두기로 합시다.




' 평면형 포방패 '는 Tiger-I의 시제형을 처음 선보인 1942년 4월부터 생산이 시작된 1942년 8월, 그리고 11월에 이르기까지 유일무이한 디자인입니다.

물론 이후 여러 형태의 다양한 포방패가 등장합니다만 적어도 1942년 11월 이전에 생산된 Tiger-I은 전부 이 평면형 포방패만을 장착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후 평면형 포방패는 덧장갑의 형태나 모서리 일부가 절단된 포르쉐 공장에서 생산된 평면형 포방패가 적용되는 등 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1943년 8월까지 꾸준히 사용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이야기 중인 501 중전차 대대의 첫 편제를 이룬 차량들에겐 전부 해당 외의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이 시기에 생산된 모든 차량은 전부 똑같은 포방패 모양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요?
물론 당시까지 유일한 디자인의 포방패 였으니 그러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부적인 모양까지 모든 차량이 똑같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큰 틀에서 똑같아 보이지만 세부적으로는 전부 다르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점은 각 차량의 사진만 보아도 금방 알 수 있지요.



이제 그림에서 각기 다른 색이 입혀진 곳을 살펴볼 것입니다.
이는 각 차량마다 모두 다른 모양을 띠는 부분을 색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포방패를 찬찬히 살펴보면 주조 생산을 통해 생산된 바탕 이외에 유달리 매끈한 표면을 지닌 가공된 부분이 보입니다.
즉, 이는 한 덩어리로 사출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추가 작업이 가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한 만큼 색이 입혀진 부위는 차량별로 비슷해 보이지만 완벽히 일치하지 않고 제각각 서로 다른 모양을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이를 통해 특정 차량을 판독할 수도 있겠지요.

그럼 이제 제각각 다른 특징을 지니는 부분을 색상별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합시다.



처음 살펴볼 곳은 포방패의 가장 돌출 면, 주포가 고정되는 양옆 부분입니다.
파란색으로 입혀진 부분은 추가로 장갑이 부착되었고 그 크기에 따라 전면에서 측정했을 때의 폭이 약간씩 다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좌우의 형상이 대칭과 비대칭으로 이루어진 두 가지가 존재하며 우리가 현재 살펴보고 있는 1942년 11월 이전의 차량에선 주로 비대칭형 구조가 확인됩니다.
이는 돌불부가 조준구를 통한 시계 확보에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붉은색이 표시된 부위는 각, 모 따기 또는 라운딩 처리가 들어가는 곳입니다.
앞서 설명한 전면 돌출부에 덧대어진 장갑의 길이와 폭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부분으로 굴곡이나 경사면이 존재할 수도 또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포방패일지라도 좌,우 또는 상,하의 처리가 서로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지요.
즉, 특정 차량을 재현하려 한다면 이 역시 빠짐없이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돌출부의 측면은 앞서 설명한 파란색과 붉은색 부위의 처리 방식에 따라 경사면에 차이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기본적인 주조 사출 과정에서 나타나는 경사면의 차이가 아니라 이후 덧장갑이 추가 부착되며 나타나는 일종의 착시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



녹색으로 표시된 이 부위야말로 어쩌면 우리가 포방패를 보았을 때 가장 쉽게 차량 간의 차이점을 구분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포방패의 기본 면보다 약간 더 돌출되어 있으며 저마다 각각 다른 모양으로 절단, 부착돼어 있습니다.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 전면에서 봤을 때 전차병이 탑승하는 부위 또는 주포의 가동부와 일치하는 곳으로 추가 보강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판터의 포방패에서도 원 또는 사각의 형태로 쉽게 찾아볼 수가 있지요.



지금까지 Tiger-I을 2편 연재하며 소개된 차량의 포방패입니다.
보시다시피 전체적으로 같은 평면형을 사용하지만 덧장갑의 형태는 전부 제각각 다른 모양을 띠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분명 비슷해 보이지만 전부 다른~ 
어쩌면 이것이 우리가 차량을 분석하는 작은 재미와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제 Tiger-I의 ' 평면형 포방패 ' 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은 " 501 스페셜 " 개수 이전, 마지막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는 개수의 포인트와 시기를 가늠할 수 있게 될것입니다.







덧글

  • 울트라김군 2018/11/05 16:14 # 답글

    한참을 집중해서 봤네요 잘 봤습니다!
  • 슈베어판쩌압타일룽 2018/11/05 16:14 # 삭제 답글

    음. 이런 좋은 자료를 공짜로 볼 수 있어서 좋긴한데, 인쇄물로 판매하시는게 좋지 않을 까요?^^ 혹시 내용 추가해서 판매할 계획은 없으신지
  • coke944 2018/11/07 09:48 # 삭제 답글

    오랜만에 업데이트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매우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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