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31 15:56

보급품 살표보기~ Kit Collections


이런저런 키트들이 도착한 만큼 수박 겉핥기 느낌으로 쓱~살펴보아야겠지요.
박스 없이 반조립 상태로 온 녀석들은 제작기에서 다루기로 하고~
박스와 함께 온 녀석들만 한번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RFM의 " Pz.kpfw IV Ausf.J late production 2in1 " 입니다.

이 트의 발매전, 캐드 그림이 떴을 때 "이거다!!!"를 외쳤었다지요.
박스 아트상으로는 드래곤에서 발매된 4호 전차 J 최후기형과 별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이 트의 강점은 바로 2in1에 있습니다.

사실 그런 식의 말장난 키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2in1 이래봐야 어차피 한 가지 버전을 선택해 만들고 나면 다른 한쪽의 부품은 불필요하게 쌓이는 소모품인지라~
물론 고이 모셔두었다가 다른 트 만들 때 활용 하면 되지 않을까 싶겠지만~
다들 경험들 있으실 겁니다. 
책상 서랍이나 이런저런 잡동사니 박스 안으로 들어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게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지요. 
유용하게 정말 잘 사용했다!!! 라고 말하게 되는 케이스는 정말 드문것 같군요.
그래서 차라리 유사 신제품 쪽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이트 만큼은 위의 이야기와 전혀 다릅니다.
그 비결이 무엇인고하니~
바로 함께 포함된 2개의 차대 덕분이지요.
이 얘긴 아무래도 이런저런 부연 설명이 필요하니 다음 글로 넘어가도록 하고~

트 자체 품질로만 놓고 봐도 아주 훌륭합니다.
특히나 킷트의 기본 설계 자체가 드래곤 스마트 4호 전차의 설계를 바탕으로, 한 단계 조금 더 업그레이든 된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드래곤 스마트 4호 전차 라인업의 후계자 정도로 보면 될듯하군요.

최근 보더모델의 4호 전차와 이런저런 분쟁이 있다지만...
보더모델 4호 전차 역시 드래곤 설계의 아류로 보이는 만큼 서로 오리지널리티를 두고 다툴 상황은 아닌 듯 보이는데 말이지요.
업계의 뒤 사정이야 자기들이 알아서 할 이야기고 소비자의 입장에선 아무래도 품질만 놓고 평가하게 되니~

다음은 보더모델의 " Pz.kpfw IV Ausf.H early/mid " 입니다.
앞서 발매되었던 아카데미의 4호 전차 H중기형과 정확히 겹치는 컨셉입니다.

사실 이 녀석은 발매 당시부터 딱히 구입할 마음은 없었습니다.
이미 집안에 많은 4호 전차들이 굴러다니는 터라 굳이 살 필요성까지 느끼지 못했고 무엇보다 결정적인 이유는 가장 처음 보더모델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던 4호 전차 G 후기형의 허접한 카피 수준에 적잖게 실망한 만큼 딱히 질러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더군요.

그러던 중 최근 RFM과 미니아트에서 줄기차게 4호 전차를 쏟아내고 있는 만큼 비교나 해볼까 하는 마음에 구해보았습니다.
3D로 그려진 인형도 4마리나 포함되어 있긴 한데~ 
역시나 그대로 쓰기엔 무리로 보이는군요.
말 그대로 마네킹 퀄리티라...

고맙게도 세미 커팅 트랙은 두 종이나 들어있으니 만들다 만 아카데미 4호 전차 중기형에 둘러줘야겠습니다.
일단 여기까진 어디까지나 첫인상일 뿐 막상 조립해보면 또 품평이 달라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구시렁은 일단 여기까지만!!

다음은 드래곤에서16년 전 발매되었던 " Sd.kfz 265 kleine Panzerberfehlswagen I 3in 1 "입니다.

이보다 1년 전 발매되었던 1호 전차 B형이 여러 가지 이유로 대차게 까인 이후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 발매된 물건입니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아직은 열정의 드래곤으로 불리던 시절이었는지라 문제점을 지적받으면 곧바로 수정하여 재발매를 하곤 했었더랬지요.

현재까진 이탈레리 1호 전차 지휘형 이외에는 대체 상품이 없는 녀석으로 독특한 형상 덕에 만들어 볼 만한 녀석인듯 합니다.
역시나 아토의 35018번 인형을 위해 구입한 녀석으로 제작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제품 제작기도 좋지만 이렇게 한철 지난 키트를 만들며 글 쓰는 재미 또한 쏠쏠하지요~

다음은 미니아트에서 발매된 " T-34/85 mod.1945 plant 112 " 입니다.

한 모델을 건드리면 형식, 생산시기 가릴 것 없이 전부 바리에이션으로 내놓고 보는 미니아트인지라 이미 SU 시리즈를 발매하는 순간부터 예견되었던 일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거 아카데미에서 발매한 형식과도 정확히 겹치는 모델이지요.

키트는 전반적으로 미니아트 T-34 라인업답게 훌륭합니다.
112공장형만의 모든 특징을 훌륭하게 재현해 낸 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말이지요.

자~그럼 이제 가장 큰 특징인 포탑을 살펴보자니...
흠 애매하군요.
포탑의 가장 큰 특징이 몇 가지가 되는데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습니다.

역시나 112 공장형을 완벽히 재현한 키트는 발매되기 어려운 것일까요.
이 이야기는 제작기에서 다시 집중적으로 다뤄보도록 하지요.

다음은 RFM에서 발매된 " T-34/85 Chinese volunteer "입니다.

183 공장형의 대전 말 형식인 45년 모델을 채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발매된 183 공장형 중 결정판입니다.
끝~

물론 개인적으로 드래곤 183 공장형의 포탑 느낌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만... 어쨌건 이 녀석이 결정판입니다.
끝~

다음은 하비보스사의 " German Sd.kfz 222 Leichter Panzerspahwagen [1st Series] " 입니다.

박스에는 [1st series]라고 표기해 두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두 번째 생산 모델입니다.
그렇다면 하비보스 측의 실수인 것이냐??
아니죠~
첫 번째 생산 모델 역시 간단한 수정 작업으로 재현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 키트를 설계한 사람도 그 점을 너무너무 잘 알고 있기에 이렇게 해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일종의 빅 픽쳐~ 빅 픽쳐~

사실 '이 녀석이 왜...??' 라는 의문이 가장 많이 남는 키트였습니다.
이것에 대해선 역시나 여기에 몇 줄로 대강 때울 내용이 아니니 일단 패쓰~
결론적으로 이 멋진 녀석을 국내에선 구하기 상당히 희귀해진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덧글

  • rumic71 2021/07/31 17:24 # 답글

    인민해방군이 아니라 인민지원군이면 육이오 동란 때 쓴 건가요?
  • kwang102 2021/08/01 14:40 # 답글

    rumic71님/ 넵~ 한국전 당시 중국 인민지원군 차량중 사진으로도 유명한 215차량을 모델로 마킹이 들어있습니다.
  • 현명 2021/08/02 08:31 # 답글

    키트가 매우 풍성하네요. 특히 관심이 가는 것이 T-34 인데 112 공장형은 ARTO의 별매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
  • kwang102 2021/08/03 23:34 # 답글

    현명님/ 하루 속히 발매해야하는데 말이죠... 준비한것만 자꾸 쌓여가네요. (ㅠ.ㅠ )
  • 올페 2021/08/30 03:50 # 삭제 답글

    T-34.. 직구가로 잘 찾으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 지난 주에 다른 것들과 함께 구매 하려다가 일단 보류했었네요. T34/85 결정판을 기다리다 눈 빠질 지경이라 고이 간직해 오던 드레곤 6266을 토대로 여기저기 오류를 수정하고 부족한 부분들은 즈베즈다 신금형 부품들을 이식시켜서 그나마 간신히 조금 맘에 드는 183공장형을 하나 만들어 놓긴 했는데....

    암튼 광열님이 구매하신 걸 보고 저도 이 세벽에 일단 질러 놨습니다. 사실 RFM에서 내부재현을 내주길 기대했는데 그럴 계획은 없는 듯 하고.. 말씀 처럼 최근 구할 수 있는 T-34/85 중에선 가성비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다만, 드레곤이 빼 먹었던 큐폴라 내부는 좀 구현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RFM답지 않게 생략해 버린게 많이 아쉽군요. 헤치 개방시 은근히 잘 보이는 부분인데..
  • kwang102 2021/09/07 03:49 # 답글

    올페님/ 아마 RFM T-34/85를 받아보신다면 대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구성이나 디테일, 재현도 면에서 분명 결정판임에 틀림없습니다. 각부에 놓치지 않고 새겨둔 꼼꼼한 용접흔 표현이나 디테일 재현에 주목해 보시길.
    분명 일부 오류점도 눈에 보이지만 이정도면 개인적으로 사람들에게 추천드릴만한 제품이다 생각합니다.
    다만...이상스레 그만큼의 대접을 못 받는 키트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박스아트 문제일까요...??

    드래곤에 즈베즈다 파트를 이식하셨다는 걸 보니 아마도 44년 말부터 45년 종전까지 생산된 타입을 만드셨나 봅니다.
    그나마 즈베즈다 덕에 대전형을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큐포러의 경우 어느 회사의 것도 만족스러운 디테일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초기나 후기 큐포러 모두 말이지요.
    즈베즈다의 것도 관측 창이 포합되어있다 뿐이지 내부를 재현한 것은 아닙니다.
    이는 드래곤의 초기형 큐포러 역시 마찬가지였지요.
    그나마 쓸만하게 재현된 것이 미니아트의 T-34큐포러입니다만~

    ARTO에서 조만간 T-34/85 45년식 큐포러를 발매할 예정입니다.
    다른 디테일 파트와 함께 말이지요.
    낯간지럽지만 결정판임을 확신합니다. ㅎㅎㅎ



    물론
  • 올페 2021/09/18 08:54 # 삭제 답글

    T-34/85 어제야 도착했습니다. 런너 사진으론 못 느꼈었는데 전반적으로 그간 나온 제품들에 비해 샤프한 느낌이 강하군요. 트랙 구멍을 좀 넓혀 줘야 겠구나 싶고, 질감표현도 손맛을 내줘야 겠지만 이 정도면 말씀처럼 만족스런 킷이네요. ^^ 완성된 모습이 궁금해서 뚝딱 만들어 버리려다가.. 아까워서 당분간 모셔 놓으려 합니다.

    이 키트에 대해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말입니다. 휠의 고무 문양이 45년에 사용해도 무방한가요?
  • kwang102 2021/10/23 02:04 # 답글

    올페님/ 분명 만족하시리라 생각했습니다. ㅎㅎㅎ
    말씀하신 45년 사용 여부는 대전말을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큐포러와 함께 휠 또한 대전말 한정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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