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8 19:33

TT-33 권총집 만들기 ARTO


TT-33 권총집에는 측면에 청소용 막대가 붙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측면에 붙어있다 보니 인젝션 킷트에서 이 부분은 뭉그러져 있기 일수지요.
그러한 만큼 레진 인형만의 좋은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원형을 만들 때 귀찮기도 하지만 재미난 부분이기도 하지요.
황동 선을 간단히 구부려 만들어 붙여두면 금빛으로 반짝거리는 느낌이 또 은근 보기 좋더랍니다.

하지만 이런 디테일 몰드들은 늘 두께 문제로 고민하게 만듭니다.
과장해서 몰딩하자니 너무 투박해 보이고, 실제 싸이즈에 가깝게 가자니 몰드가 빈약해지고...

사진은 0.3mm로 만든것입니다만...
좀 두꺼워 보이는군요.
역시나 지나치게 과장된 느낌으로 말이지요.

하지만 캐스팅 후 사람들이 만나볼 때 이 정도 두께는 돼줘야 디테일이 눈에 들어오니...
고민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두께로 최대한 가깝게 재현하자니 지나치게 얇아 종종 끊어진 모양으로 사출될 수도 있고 말이지요.
역시나 스케일이 스케일인 만큼 0.1mm씩 미세한 차이지만 실제로 몰딩 된 후의 느낌 차이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튼, 너무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0.1mm를 줄여 다시 만들어 주기로 합니다.
0.2mm 황동 선을 이용하여 다시 작업에 들어갑니다.
황동 선도 종류에 따라 탄성이 다릅니다.
역시나 작업하고자 하는 용도에 맞게 골라 쓰는 것도 상당히 까다롭다지요.

이 전의 것과 새롭게 만들어준 것의 차이~
역시나 샤프해지니 훨씬 깔끔한 맛이 살긴 합니다.
이제 단단히 고정해둔 이전 몰드를 뜯어내기만 하면 됩니다.

쨔쟌~
교체 후의 모습입니다.
이제야 조금 더 사실적인 모습이 되었습니다. 

역시나 수작업인 만큼 같은 작업을 처음부터 반복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시간도 배로 걸리고 말이지요.
이래서 많은 원형사들이 3D로 옮겨 타는구나 싶기도 하군요.

하지만 이런 게 또 수작업의 묘미가 아닐까도 합니다.
아무래도 그만큼의 고민과 시행착오가 그대로 원형에 배어들어 있기 때문이랄까요?
또한 그렇게 반복되는 시행착오 끝에 한 단계씩 발전해 나아가는 것이 손끝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제 인형에 피팅해 봅니다.
권총집을 부착해주면 각도 상 이 부분은 앞을 향하기 때문에 수정해준 보람이 있군요.
물론 이 인형이 T-34 전차장인 만큼 탑승 후엔 전부 햇치에 전부 가려지지만 말이지요. 
ㅎㅎㅎㅎㅎ




덧글

  • Lapis 2021/10/29 10:43 # 답글

    작다면 작은 개조이지만 인형에 정말 멋진 포인트를 주는 작업이네요.
    개인적으로 밀리터리쪽은 손을 놓은지 오래지만, 좋은 작례 잘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 2021/10/30 22:2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아마추어 2021/11/04 22:31 # 삭제 답글

    몽골로이드계열 얼굴인데..2처대전부터 625까지 쓰임새가 많아보이는균요..
  • 올페 2021/11/19 01:37 # 삭제 답글

    인형 하나가 제품으로 출시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제작자의 노고를 필요로 하는지 알기에 모형인으로서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인형 하나를 정성껏 칠하여 작품 전체에 빛을 발하게 할 때의 만족감은 값으로 환산할 수 없이 가치 있는 것이지요..

    이런 점을 생각할 때 양심 없는 중국 복제족들...과 그걸 알면서도 좋다고 구매하고 잘했다고 사진 찍어 올리는 모형인들... 반성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 kwang102 2021/12/18 09:52 # 답글

    Lapis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현명님/ 흠~ 멋진 아이디어입니다~ㅎㅎㅎ

    아마추어님/ 아무래도 2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군 유니폼과는 디테일에 차이가 있다 보니 수정을 거쳐줘야 합니다. (-_-: )a

    올페님/ 노고를 알아주시니 감사합니다. (ㅠ.ㅠ ) 복제품을 사시는 분들은 결론적으로 그만큼의 자존심과 돈을 버리는 일이 되고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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