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9 20:36

작업 넷째 날~ ARTO


이제부터 부위별 세밀한 마무리 터치를 시작합니다.
그러한 만큼 한눈에 큰 차이는 안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세밀한 마무리 터치야말로 원형과 제품의 수준을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우선 이전 작업에서 소홀히 했던 뒤통수부터 붙여줍니다.
코카시안 특유의 장두형 머리로 이는 인종을 가르는 두개골의 가장 큰 차이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아시아 원형사들의 인형에서는 이 부분이 소홀히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체 머리 크기에 비해 안면이 크고 두개골 상, 후부가 줄어드는 현상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아시아인 두개골의 특징이지요.

인형들은 대부분 머리카락이나 모자가 씌워있다 보니 더더욱 기본 두상 작업에 신경을 안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두상의 전체 부피가 줄어들거나 두상 모양이 네모꼴에 가까운 특이한 형상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한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형 제품을 꺼내 두상을 살펴보세요.
이것이 무슨 뜻인지 대번에 눈에 띌 것입니다.
기본 이론과 기초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제대로 된 조형이 이루어질 리는 없겠지요.

귀의 모양도 덧살을 붙여가며 보다 정확한 모양으로 만들어 갑니다.
귀 역시 많은 원형사들이 단순히 모양만 흉내 낸 채 지나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또한 귀의 위치마저도 무시되고 있는 원형들도 많지요.
물론 사람마다 귀의 모양과 크기 위치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그래도 이론적인 기준은 분명 존재합니다.

분명한 것은 원형사가 귀찮더라도 한번 각 부위에 한 번 더 신경을 쓰고 손을 댈수록 원형과 제품의 품질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덧글

  • Centigrade 2022/05/02 22:12 # 답글

    살아계시는군요 ㅎㅎ
    언제봐도 놀라운 원형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